소비심리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27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9월 소비자동향 조사결과에 따르면 9월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06.8로 9월보다 3포인트 올랐다.
소비자심리지수는 소비자동향지수(CSI) 중 6개 주요지수를 이용해 산출한 심리지표다. 기준값 100보다 크면 소비자심리가 낙관적, 100보다 작으면 비관적이라는 의미로 해석된다.
소비자심리지수는 코로나19 4차 대유행 등으로 7~8월 뒷걸음질했으나 9월에 이어 10월에도 오르면서 반등세를 이어가고 있다.
황희진 한국은행 통계조사팀장은 "11월부터 '위드 코로나'로 방역정책이 전환되는 데 대한 기대감이 큰 것 같다"며 "이동이 늘면서 그동안 강하게 억눌러졌던 소비가 분출을 하면 물가가 오른다고 해도 소비자심리지수가 하락 반전할 가능성은 낮다"고 설명했다.
9월 향후경기전망지수는 96으로 2포인트 올라갔다. 금리수준전망지수는 133으로 9월보다 1포인트 낮아졌다.
향후 1년간 기대인플레이션은 2.4%로 9월과 동일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공준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