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존비즈온이 클라우드사업 성장에 힘입어 3분기에도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늘었다.

더존비즈온은 3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775억 원, 영업이익 172억 원을 올렸다고 27일 밝혔다. 2020년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6.1%, 영업이익은 6.7% 증가했다. 3분기 영업이익률은 22.2%로 집계됐다. 
 
더존비즈온 3분기도 실적 증가세 이어가,  클라우드사업 성장 힘입어

▲ 김용우 더존비즈온 대표이사 회장.


더존비즈온은 보도자료를 통해 “코로나19 영향에 따른 기업의 IT투자 지연, 3분기가 사업 비수기인 점 등에도 불구하고 사업의 안정성과 성장성을 입증했다”고 말했다.

비대면사업 플랫폼 위하고를 주축으로 클라우드사업이 안정적으로 성장하면서 28분기 연속 매출과 영업이익 증가세를 뒷받침했다. 

더존비즈온은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 증가율이 지난 분기보다 다소 낮았다. 신제품 아마란스10을 출시하면서 기존 영업을 신제품 영업으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도입 의사결정에 시간이 걸렸다. 

확장형 전사적자원관리(ERP)부문에서도 ERP10으로 고도화 영업을 진행하면서 수주 지연이 일어났다. 정부의 스마트팩토리 지원사업도 프로세스 변동에 따라 일정이 연기됐다.  

더존비즈온은 “향후 미뤄졌던 계약들이 체결되고 정부의 스마트팩토리 지원사업 일정이 정상화되면 성장률이 회복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더존비즈온은 신사업 영역의 실적 호조도 기대하고 있다. 

더존비즈온은 미래에셋캐피탈, 웰컴저축은행, 한국투자저축은행 등의 참여를 통해 위하고 기반의 매출채권 팩토링서비스를 시작했는데 이 사업이 시장에 안착하고 있다. 

전략적 투자자로 유치한 신한은행과 협력을 통해 기업 디지털금융시장에서 새로운 수익모델도 찾고 있다. 

더존비즈온 관계자는 “다변화하는 외부환경을 극복하고 꾸준한 성장을 유지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며 “기존 사업의 성장계기가 유효하고 신사업의 매출 기여효과도 본격화되면서 안정적 매출과 수익 창출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