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 자회사와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가상 아이돌 개발에 나선다.

넷마블은 25일 자회사인 넷마블에프앤씨 산하 메타버스엔터테인먼트와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전략적 파트너쉽을 구축해 메타버스 아이돌을 내놓기로 했다고 밝혔다.
 
넷마블 자회사와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메타버스 아이돌 개발 맞손

▲ 메타버스엔터테인먼트 로고.


이를 위해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3자배정 유상증자 방식으로 메타버스엔터테인먼트 증자에 참여해 신주 8만 주를 인수했다.

이번 투자로 메타버스엔터테인먼트의 메타휴먼기술과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엔터테인먼트 역량, 노하우가 만나 다양한 시너지를 낼 수 있게 됐다고 넷마블은 밝혔다.

두 회사의 첫 번째 메타버스 프로젝트는 K팝 버츄얼(가상) 아이돌 그룹 양성이다. 

메타버스엔터테인먼트는 독자적인 세계관과 개성있는 캐릭터들로 구성된 아이돌 그룹을 2022년에 선보인다는 계획을 세웠다.

서우원 메타버스엔터테인먼트 대표는 “유상증자를 통해 확보한 투자금은 진행 중인 글로벌 가상 아이돌사업과 메타버스 콘텐츠 개발에 집중적으로 투입할 계획을 지니고 있다”고 말했다.

이진수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대표는 “메타버스 아이돌을 시작으로 글로벌 엔터테인먼트시장을 향한 도전을 멈추지 않겠다”고 말했다.

메타버스엔터테인먼트는 넷마블에프앤씨가 8월 지분 100%를 출자해 설립한 자회사이다. 가상현실 플랫폼 개발과 버츄얼 아이돌 매니지먼트 등 게임과 연계된 메타버스 콘텐츠 제작과 서비스사업에 중점을 두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노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