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이 투자자 보호를 위해 환매연기된 상품에 가입한 고객에 투자원금의 50%를 선지급하기로 결정했다.

우리은행은 22일 이사회를 열고 더플랫폼 아시아 무역금융 펀드와 독일 헤리티지 파생결합증권(DLS), 젠투 파트너스 파생결합증권 상품 가입고객을 대상으로 선지급을 실시하는 고객 보상방안을 확정했다.
 
우리은행, 환매연기된 상품 가입고객에게 원금 50% 선지급 결정

▲ 우리은행 로고.


선지급 대상 상품의 총규모는 1975억 원이다. 

우리은행은 고객과 개별합의를 거쳐 투자원금의 50%를 선지급하기로 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환매연기기간이 길어지면서 상품의 투자금 회수시기가 불투명하고 고객 피해가 가중됐다"며 "고객 유동성 지원 및 신뢰회복 차원에서 투자금의 일부를 선지급 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종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