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애

[Who Is ?] 이해선 코웨이 대표이사
이해선 코웨이 대표이사.


이해선은 1955년 6월18일 서울에서 태어났다.

30년 가까이 마케팅 한 우물을 팠다. CJ제일제당, 빙그레, 아모레퍼시픽, CJ오쇼핑까지 가는 곳마다 히트상품을 제조했다.

제일제당 마케팅부에 입사해 직장생활을 시작했다. 삼성인력개발원, 한국능률협회, 생산성본부에서 마케팅 강사로 활동했다. 빙그레로 자리를 옮겨 마케팅실장 이사, 마케팅실 상무이사를 거쳤다.

다시 태평양(현 아모레퍼시픽)으로 옮겨 생활용품사업부 마케팅담당 상무이사와 마케팅본부장 상무이사, 마케팅부문 부사장을 역임했다.

CJ홈쇼핑 경영총괄 부사장으로 임명된 뒤 4개월 만에 대표이사에 올랐다. CJ오쇼핑에 취임한지 3년 만에 만년 2위에 머물러 있던 CJ오쇼핑을 매출 기준으로 업계 1위에 올려놓았고 총괄부사장으로 승진했다.

CJ오쇼핑 대표이사에 이어 CJ제일제당 총괄부사장 겸 식품사업부문장을 맡았다.

2016년 9월 코웨이 대표이사에 내정됐다.

경영활동의 공과
비전과 과제/평가
◆ 평가

마케팅과 글로벌 사업 전문가로 평가받는다.

그는 CJ제일제당에 재직할 당시 세탁세제 ‘비트’와 화장품 ‘식물나라’, 즉석밥 ‘햇반’ 등의 브랜드를 만들어내는데 큰 역할을 했다. 빙그레로 직장을 옮긴 뒤에는 아이스크림 ‘메로나’를 출시했고 태평양 (현 아모레퍼시픽)에서는 화장품 브랜드 ‘설화수’를 내놨다.

CJ오쇼핑 대표로 취임한 이후 PB(자체브랜드)제품 강화로 이익을 늘렸다.

CJ오쇼핑 관계자는 “이해선 대표는 PB상품의 재료까지 직접 엄선하고 이름도 직접 붙일 정도로 PB상품의 기획에서부터 출시까지 모든 과정을 주도한다”며 “이 상품들을 방송에 내보내면 수시간 만에 완판될 정도로 이 대표의 시장을 보는 안목은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이후 PB상품은 CJ오쇼핑의 수익성 발목을 잡는 애물단지가 됐다고 보는 시각도 있다.

처음 PB상품을 강화했을 때는 매출과 영업이익이 늘어나는 등 좋은 결과를 보였지만 경기불황이 오면서 판매가 줄고 재고자산이 늘어 실적에 부담으로 작용했기 때문이다.

2015년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줄어든 것도 PB상품의 소비부진이 원인으로 꼽히기도 했다.

CJ오쇼핑 대표로 돌아온 지 3년 만에 라이벌 GS홈쇼핑이 16년간 유지하던 업계1위 자리를 무너뜨렸다. 2011년 3분기 이후 지금까지 CJ오쇼핑은 매출액 기준 업계 1위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CJ오쇼핑의 적극적인 해외시장 개척을 이끌었다고 평가받는다. 그가 CJ제일제당의 대표로 취임하게 된 것도 글로벌 사업 노하우와 마케팅 능력이 CJ제일제당에서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됐기 때문이다.

CJ제일제당 총괄부사장으로 취임한 뒤 신제품 경쟁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CJ제일제당은 충북 진천군 육가공공장에 20억 원을 투자해 냉장햄 ‘더 건강한 브런치 슬라이스’를 만드는 설비를 만들어 신제품을 출시했다. CJ제일제당은 스팸으로만 연간 2천억 원의 매출을 내 업계 1위이지만 냉장햄 부문에서는 점유율이 20%대에 머물러 있다.

장류 브랜드에서도 1위를 유지하기 위해 소비자의 수요를 더욱 만족시키기 위해 신제품을 내놓고 있다. CJ제일제당의 장브랜드 ‘해찬들’은 2015년 누계 기준 시장점유율 47%를 기록해 1위를 차지했다.

2015년 ‘CJ알래스카 연어’도 출시해 마케팅을 강화하며 ‘스팸’에 이은 두 번째 주력 제품으로 육성하려고 하고 있다.

그는 특히 유산균 제품에 유독 관심을 보이고 있다. 유산균 시장을 겨냥해 피부 가려움 개선 기능이 입증된 김치유산균을 활용한 ‘CJLP133’을 출시했다. 이해선은 “잘 키우면 대박 상품이 될 수 있겠다”고 말했다고 한다.

사건사고
경력/학력/가족
◆ 경력

1982년 삼성그룹 공채로 제일제당(현 CJ제일제당)에 입사했다. 첫 부서는 설탕 판매관리팀이었으나 대만정치대학에서 MBA를 마치고 돌아온 후 1985년부터 제일제당 마케팅실에 합류했다.

제일제당 마케팅실장 재직 당시 세탁세제 '비트'와 화장품 '식물나라' 등 유명브랜드를 성공시켰다. 즉석밥 '햇반'의 개발에도 참여했다.

제일제당에서 13여년 동안 일하다 1995년 빙그레 마케팅실 이사로 옮겨갔다. 그는 아이스크림 '메로나' 등 빙그레의 식음료사업을 번창시켜 마케팅담당 상무이사로 승진했다.

그러다 1998년 태평양(현 아모레퍼시픽) 마케팅부문담당 상무이사로 다시 한번 회사를 옮겼다. 그는 태평양에서 설화수, 헤라 등 히트브랜드를 만든 주역으로 활약했다.

이 공로로 전무로 승진했고 4년 동안 전무생활을 한 뒤에 2004년 태평양 마케팅부문 부사장으로 고속승진했다.

2008년 친정 CJ그룹으로 돌아와 주력계열사 CJ홈쇼핑(현 CJ오쇼핑) 경영총괄 부사장을 맡았다. 4개월 후 CJ그룹 정기 임원인사에서 대표이사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2011년 10월에는 총괄부사장으로 승진했다.

6년 동안 CJ오쇼핑 대표이사를 맡다가 2014년 11월 김철하 CJ제일제당 대표이사가 맡고있는 CJ제일제당 총괄부사장으로 옮겼다.

그는 김태준 전 CJ제일제당 식품사업부문장이 맡고 있던 자리를 겸임하게 됐다. 김철하 대표는 바이오사업부문을 주로 담당하고 이해선은 식품사업부문을 담당한다.

2009년 5월 CJ홈쇼핑의 회사이름을 'CJ오쇼핑'으로 바꿨다. 온라인 구매가 활성화된 시대에 더이상 '홈'쇼핑 개념을 이용할 수가 없다고 판단한 것이다. '오'는 온라인(Online)과 온에어(On-air)를 아우르는 말이라고 한다. 감탄사 'Oh'도 연상된다.

이해선은 CJ제일제당 총괄부사장을 맡은 후 미래 성장가능성이 있는 제품을 전략상품으로 선정해 사업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대표적인 전략상품이 김이다. 김이 해외에서 주목받고 있는 식품이고 CJ제일제당의 새로운 성장동력 가운데 하나로 뽑힌 데 따른 것이다. 이를 위해 2015년 1월 CJ씨푸드로부터 1775억 원의 상품공급계약을 맺었다.

또 건강식품 ‘슬리피즈’를 출시해 숙면시장에도 진출했다. 숙면에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숙면시장이 블루오션으로 떠올랐기 때문이다.

2015년 7월 한국전통발효식품인 김치에서 분리한 ‘락토바실러스 플란타룸 CJLP 133’가 일본 특허를 받았다. ‘CJLP133’은 피부 가려움 개선에 대한 기능성이 입증된 김치유산균이다.

2016년 9월 코웨이 대표이사에 내정됐다.

◆ 학력

중앙대학교 사범대학부속 중 · 고교 육성회장을 지낸 아버지의 권유로 중앙대부속 중학교와 고등학교를 졸업했다. 이후 중앙대학교 경제학과에 4년 전액 장학생으로 입학했다.

1976년 중앙대학교 졸업 후 성균관대학교 대학원 국제경영이론 석사를 마치고 제일제당에 입사했다.

입사 직후 삼성그룹 영어시험에서 제일제당 내에서 1등을 해 2년간 연수 휴직을 얻었는데 이 기간(1982~1984년)에 대만 국립정치대 대학원에서 국제마케팅 석사학위를 땄다.

◆ 가족관계

이해선의 아버지는 중앙대학교 사범대학부속 중 · 고교 육성회장을 지냈다.

영어교사 출신인 배우자 김윤희씨와 사이에 이상빈씨, 이상린씨 두 아들을 두고 있다. 두 아들은 모두 고려대 경영학과를 졸업해 마케터의 길을 걷고 있다.

◆ 상훈

1997년 10월 요플레인터내셔날크리에이티브 마케팅상을 받았다.

1997년 빙그레 마케팅 상무이사 재직시절 빙그레가 한국마케팅학회 선정 제 5회 마케팅프론티어상을 수상했다.

1999년 태평양(현 아모레퍼시픽) 마케팅 상무시절 태평양이 제 7회 마케팅프론티어상을 수상했다.

2000년 태평양 마케팅 전무시절 기획한 '이니스프리'가 한국능률협회가 주관하는 마켓리더십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2001년 태평양 마케팅 전무시절 태평양이 제 9회 마케팅프론티어상을 수상했다.

2004년 태평양 마케팅 부사장 시절 태평양이 '2004 대한민국마케팅 대상'을 받았다.

2011년 한경비즈니스가 선정하는 '2011 올해의 CEO‘에서 성장기업-비제조업 부문에서 대상을 받았다.

2013년 서비스마케팅학회가 주관하는 '서비스마케팅 대상'으로 이해선 CJ오쇼핑 대표가 선정됐다.

◆ 상훈

1997년 10월 요플레인터내셔날크리에이티브 마케팅상을 받았다.

1997년 빙그레 마케팅 상무이사 재직시절 빙그레가 한국마케팅학회 선정 제 5회 마케팅프론티어상을 수상했다.

1999년 태평양(현 아모레퍼시픽) 마케팅 상무시절 태평양이 제 7회 마케팅프론티어상을 수상했다.

2000년 태평양 마케팅 전무시절 기획한 '이니스프리'가 한국능률협회가 주관하는 마켓리더십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2001년 태평양 마케팅 전무시절 태평양이 제 9회 마케팅프론티어상을 수상했다.

2004년 태평양 마케팅 부사장 시절 태평양이 '2004 대한민국마케팅 대상'을 받았다.

2011년 한경비즈니스가 선정하는 '2011 올해의 CEO‘에서 성장기업-비제조업 부문에서 대상을 받았다.

2013년 서비스마케팅학회가 주관하는 '서비스마케팅 대상'으로 이해선 CJ오쇼핑 대표가 선정됐다.

어록


"CJ제일제당의 소금과 천일염 등 소금 시장을 키워라." (2014/11 CJ제일제당 총괄부사장이 되면서 선택과 집중하라는 특명을 내리면서)

“고객의 생각이 무조건 옳다고 믿고 따르다 보니 그렇게(마케팅의 귀재라는 별명을 갖게) 된 것 같다.”(2010년 인터뷰에서)

"CJ오쇼핑은 한국을 넘어 아시아를 대표하는 최고의 온라인 유통회사로 도약한다는 중장기 비전을 가지고 있다." (2009년 인터뷰에서)

“뻔한 것은 방송하지 마라, 고부가가치 상품으로 승부하라.”(2009년 CJ오쇼핑 대표이사로 취임하며)

“고객의 현재의 니즈를 정확하게 분석하는 ‘곤충의 눈’과 변화하는 트렌드를 멀리 내다보는 ‘새의 눈’을 함께 지니는 마케팅으로 세계 화장품 시장을 선점하겠습니다.”(2006년 아모레퍼시픽 부사장시절 '이니스프리'를 론칭하며)

"'화장하는 남자'란 말을 들을 땐 은근히 즐거워요. 남들이 쉽게 해볼 수 없고 나만이 시도할 수 있는 연출이기 때문이죠. 눈가의 주름을 없애주고 탄력을 주는 제품도 매일아침 사용하고 있지요." (2001년 아모레퍼시픽 전무시절)

◆ 평가

마케팅과 글로벌 사업 전문가로 평가받는다.

그는 CJ제일제당에 재직할 당시 세탁세제 ‘비트’와 화장품 ‘식물나라’, 즉석밥 ‘햇반’ 등의 브랜드를 만들어내는데 큰 역할을 했다. 빙그레로 직장을 옮긴 뒤에는 아이스크림 ‘메로나’를 출시했고 태평양 (현 아모레퍼시픽)에서는 화장품 브랜드 ‘설화수’를 내놨다.

CJ오쇼핑 대표로 취임한 이후 PB(자체브랜드)제품 강화로 이익을 늘렸다.

CJ오쇼핑 관계자는 “이해선 대표는 PB상품의 재료까지 직접 엄선하고 이름도 직접 붙일 정도로 PB상품의 기획에서부터 출시까지 모든 과정을 주도한다”며 “이 상품들을 방송에 내보내면 수시간 만에 완판될 정도로 이 대표의 시장을 보는 안목은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이후 PB상품은 CJ오쇼핑의 수익성 발목을 잡는 애물단지가 됐다고 보는 시각도 있다.

처음 PB상품을 강화했을 때는 매출과 영업이익이 늘어나는 등 좋은 결과를 보였지만 경기불황이 오면서 판매가 줄고 재고자산이 늘어 실적에 부담으로 작용했기 때문이다.

2015년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줄어든 것도 PB상품의 소비부진이 원인으로 꼽히기도 했다.

CJ오쇼핑 대표로 돌아온 지 3년 만에 라이벌 GS홈쇼핑이 16년간 유지하던 업계1위 자리를 무너뜨렸다. 2011년 3분기 이후 지금까지 CJ오쇼핑은 매출액 기준 업계 1위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CJ오쇼핑의 적극적인 해외시장 개척을 이끌었다고 평가받는다. 그가 CJ제일제당의 대표로 취임하게 된 것도 글로벌 사업 노하우와 마케팅 능력이 CJ제일제당에서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됐기 때문이다.

CJ제일제당 총괄부사장으로 취임한 뒤 신제품 경쟁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CJ제일제당은 충북 진천군 육가공공장에 20억 원을 투자해 냉장햄 ‘더 건강한 브런치 슬라이스’를 만드는 설비를 만들어 신제품을 출시했다. CJ제일제당은 스팸으로만 연간 2천억 원의 매출을 내 업계 1위이지만 냉장햄 부문에서는 점유율이 20%대에 머물러 있다.

장류 브랜드에서도 1위를 유지하기 위해 소비자의 수요를 더욱 만족시키기 위해 신제품을 내놓고 있다. CJ제일제당의 장브랜드 ‘해찬들’은 2015년 누계 기준 시장점유율 47%를 기록해 1위를 차지했다.

2015년 ‘CJ알래스카 연어’도 출시해 마케팅을 강화하며 ‘스팸’에 이은 두 번째 주력 제품으로 육성하려고 하고 있다.

그는 특히 유산균 제품에 유독 관심을 보이고 있다. 유산균 시장을 겨냥해 피부 가려움 개선 기능이 입증된 김치유산균을 활용한 ‘CJLP133’을 출시했다. 이해선은 “잘 키우면 대박 상품이 될 수 있겠다”고 말했다고 한다.

◆ 기타

공군 장교 출신이다.

아모레퍼시픽에 재직할 당시 머리 한 가닥에 노란색 브리지를 넣고 새끼손톱에 매니큐어를 칠하는 등 제품 성능을 시험한 것으로 유명하다.

제마회(제일제당 마케팅실의 준말)의 핵심멤버다. 제일제당은 업계에서 '마케터 사관학교'로 불렸을 정도로 걸출한 인물을 많이 배출했다. 김진수 CJ 사장, 김해관 동원F&B 사장, 김태준 CJ제일제당 부사장, 위규성 CJ LION 사장 등이 모두 제마회 멤버들이다. 틈틈이 만나 소비와 상품 트렌드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고 있다.

이해선의 집무실에 삼성그룹 창업주 고 이병철 회장의 초상화와 친필휘호가 걸려있다.

매달 80쪽짜리 수첩 한권을 소진할 정도로 메모광이다. 메모를 통해 생각을 행동으로 옮긴다고 한다.

취미는 독서와 조각이다. 출퇴근하는 차 안에서 독서를 하는 등 시간이 날 때마다 책을 읽는다. 특히 세계 최대 인터넷서점 아마존의 마케팅 신간을 놓치지 않고 읽는다.

또한 주말에 목조각 명장을 찾아 전각을 취미 삼아 배운다. 전각에 빠지게 된 이유는 '브랜드'와 같은 의미를 갖고 있기 때문이다. 브랜드 역시 '글자를 굽다' '각인하다'라는 말에서 유래한 것으로, 은퇴 후 후배들에게 전각을 파서 선물하는 게 꿈이라고 한다.

저서로 <한국마케팅이야기>, <감성마케팅> 등이 있다.

2013년 CJ오쇼핑이 CJ제일제당보다 상대적으로 나은 실적을 거두면서 김철하 CJ제일제당 사장보다 3배 더 높은 성과급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CJ오쇼핑은 2013년 매출이 2조5135억 원으로 2012년에 비해 26.2%나 늘었으며 영업이익은 2582억 원으로 0.9% 감소했다. 반면 CJ제일제당은 2013년 매출이 10조8천억 원으로 2012년에 비해 9.8%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3455억 원으로 43.9%나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