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국정수행 지지도 39.2%로 소폭 하락, 호남 빼고 부정평가 우세

▲ 10월2주차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 주간집계. <리얼미터>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관한 긍정평가가 30%대로 하락했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율도 함께 떨어졌다.

여론 조사기관 리얼미터는 10월2주차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 조사(주간 집계)에서 응답자의 39.2%가 ‘문 대통령이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대답했다고 18일 밝혔다.

지난주 주간 집계보다 0.8%포인트 하락했다.

문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30%대로 떨어진 것은 6월5주차 조사 이후 14주 만이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1.4%포인트 오른 58.2%로 조사됐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는 19.0%포인트로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 ±2.2%포인트) 밖이다.

‘모름/무응답’은 2.5%로 조사됐다.

지역별로 광주/전라와 제주에서 긍정평가가 우세했다. 나머지 지역에서는 부정평가가 더 많았다.

연령별로 40대에서는 긍정평가가 부정평가보다 많았다. 18~29세, 30대, 50대, 60대 이상에서는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정당 지지도를 살펴보면 더불어민주당은 지난주보다 1.9%포인트 내려 29.5%로 집계됐다. 국민의힘은 41.2%로 2%포인트 올랐다.

국민의당은 7.8%, 열린민주당 6.9%, 정의당 3.1% 등으로 집계됐다.

이번 여론조사는 YTN 의뢰로 리얼미터가 12일부터 15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3만6424명을 접촉해 최종 2022명의 응답을 받아 이뤄졌다.

자세한 사항은 리얼미터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남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