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투자연계금융업체 8퍼센트가 실래콘밸리의 투자를 받았다.

8퍼센트는 BRV캐피탈매니지먼트 등 실리콘밸리 투자사로부터 453억 원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14일 밝혔다.
 
P2P금융 8퍼센트, 실리콘밸리 투자사로부터 453억 투자 받아

▲ 8퍼센트 로고.


BRV캐피탈매니지먼트는 성장투자 플랫폼으로 20년 동안 글로벌 투자실적과 네트워크를 활용해 구글 웨이즈, 애플 톱시, 페이팔 등 유망기업에 투자해왔다.

BRV캐피탈매니지먼트가 한국 핀테크 기업에 투자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 외에도 글린트파트너스가 신규 투자사로, 기존 주주인 SBI인베스트먼트가 추가 투자사로 참여했다.

8퍼센트는 투자금을 축적한 금융·비금융 데이터 융합에 활용한다.

8퍼센트는 이를 통해 금융기관과의 제휴를 확장하고 중금리 대출과 대체투자 서비스 고도화를 추진한다.

또 고금리를 중금리로 전환하는 대환대출 상품을 집중적으로 공급한다. 기존 금융권에서 대출이 어려웠던 ‘긱 워커(단기 근로자)’에 특화된 금융서비스를 늘린다는 계획도 마련했다.

이효진 8퍼센트 대표는 "8퍼센트는 국내 금융시장에 존재하는 대출시장의 비효율을 개선해왔다"며 "스타트업과 중소기업 재직자, 플랫폼 사업자, 긱 워커 등 기존 금융시스템의 혜택을 누리지 못하는 고객군을 위한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데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