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항공·물류

HMM 대표 배재훈 "주가 하락 우려 공감, 영구채 상환 청구권 검토"

김지효 기자 kjihyo@businesspost.co.kr 2021-10-13 18:33:29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배재훈 HMM 대표이사 사장이 배당과 영구 전환사채 조기상환 등 주주친화정책을 검토하고 있다고 했다.

HMM은 13일 홈페이지에 올린 배재훈 대표이사 사장 명의의 '주주님께 드리는 글'을 통해 "최근 주가 하락을 향한 주주들의 우려에 공감한다"며 “배당을 포함한 주주친화적 정책을 검토 중이다“고 말했다. 
 
HMM 대표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264114'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배재훈</a> "주가 하락 우려 공감, 영구채 상환 청구권 검토"
▲ HMM 로고.

배 사장은 "회사는 배당을 포함한 주주친화적 정책을 고려하고 있다"며 "다만 현재는 상법상 배당 가능 이익이 없어 배당이 불가능하지만 결손금이 지속해서 감소하고 있어 이익이 발생하는 시점에 적극적으로 주주환원정책을 시행하겠다"고 약속했다.

HMM의 결손금은 지난해 말 기준 4조4439억 원이다.

배 사장은 주가 하락의 또 다른 원인으로 지목되는 영구채와 관련해서는 중장기적 관점에서 회사 사정을 봐서 판단하겠다고 했다. 

배 사장은 "2022년 스텝업(이율이 높아지는 시점)이 오는 제191회 영구채에 회사는 조기상환 청구권 행사를 검토하고 있다"며 "영구채가 주식으로 전환되지 않고 상환되면 부채 비율이 상승하는 등 재무비율 악화가 예상돼 중장기적 관점에서 회사 사정을 고려해 결정할 것이다“고 설명했다. 

그는 "조기상환을 청구하더라도 사채인수권자가 주식 전환을 신청하면 전환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HMM은 공매도가 집중되는 현상은 법적으로 막을 수 없다는 태도를 보였다. 

배 사장은 "공매도는 법적으로 허용된 제도로 합법적으로 발생하는 거래를 회사가 인위적으로 막을 방법은 없다"면서도 "그러나 불법적 거래 징후가 발생하면 적법한 절차에 따라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배 사장은 최대주주인 KDB산업은행과 해양진흥공사가 회사 매각을 쉽게 하려고 주가를 낮추려는 인위적 방법을 강구하고 있지 않다고 덧붙였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지효 기자]

최신기사

영풍정밀, 장형진 고문·영풍 이사진에 9300억 주주대표 손해배상 소송
현대차그룹 정의선 "진정한 최고 순간 아직 오지 않았다", 글로벌혁신센터 타운홀미팅
펄어비스 오픈월드 액션 어드벤처 게임 '붉은사막' 2025년 출시, 스팀 등록
EU 수소 프로젝트 놓고 불협화음, 독일 보조금 3억5천만 유로 지원 철회
'LG화학·현대차 협력사' 팩토리얼, 전고체 배터리 용량 세계 최초 40Ah 달성
현대제철 당진제철소서 설비점검 직원 사망, 가스 누출 추정
TSMC 반도체 '파운드리+패키징' 시장 점유율 33%, 삼성전자는 6% 그쳐
대법원 '이재명 무죄 판사 체포시도'에 "사실이라면 사법권 중대 침해"
영화 '소방관' 새롭게 1위 자리 등극, OTT '열혈사제2' 3주 연속 1위 사수
NH투자증권 "메가스터디교육 목표주가 하향, 실적과 주주환원 기대감은 유효"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