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메딕스가 신규 원료의약품을 앞세워 점안제사업 역량을 강화한다.

휴메딕스는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독자개발한 초저분자 히알루론산(HA)의 원료의약품(DMF) 등록을 완료했다고 8일 밝혔다.
 
휴메딕스 독자개발 점안제 원료의약품 등록, 김진환 "기술력 입증"

▲ 김진환 휴메딕스 대표이사.


휴메딕스가 개발한 초저분자 히알루론산은 주로 0.2% 이상 고농도 점안제에 사용된다. 

일반적으로 점안제에서 히알루론산 농도가 높아지면 수분유지능력이 증진되는 장점이 있지만 고분자인 물질적 특성 때문에 점도도 같이 증가해 안구에 자극을 줄 수 있다.

휴메딕스는 히알루론산의 물질적 특성에서 오는 단점을 보완해 수분유지능력을 높이는 한편 점도를 낮춰 사용감을 개선했다고 설명했다.

휴메딕스는 초저분자 히알루론산을 활용해 전략사업으로 추진하는 점안제 위탁생산(CMO)사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나아가 안과수술보조제, 관절주사제, 필러 등 활용 범위를 넓혀간다는 계획을 세웠다. 

김진환 휴메딕스 대표이사는 "기존의 고분자, 저분자에 더해 기술 난도가 높은 초저분자 히알루론산까지 확보함으로써 휴메딕스의 히알루론산 제조, 생산기술력을 다시금 입증했다"며 "점안제뿐 아니라 필러 등의 사업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