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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GM "2025년 미국 전기차시장 1위, 2030년 매출 2배로 늘린다"

이한재 기자 piekielny@businesspost.co.kr 2021-10-07 11:4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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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GM "2025년 미국 전기차시장 1위, 2030년 매출 2배로 늘린다"
▲ 메리 바라 제너럴모터스 회장이 6일 미국 미시간주 GM글로벌테크니컬센터 디자인돔에서 열린 '인베스터데이2021'에서 제너럴모터스의 전동화 전략을 설명하고 있다. <제너럴모터스>
미국 완성차업체 제너럴모터스(GM)가 전기차 중심의 사업 전환에 더 속도를 낸다.

GM은 2025년까지 미국 전기차시장 1위에 오르고 전기차 판매 및 관련된 서비스를 통해 2030년 연매출을 지금의 2배 수준으로 늘린다는 계획을 내놓았다.

제너럴모터스는 6일 미국 미시간주 GM글로벌테크니컬센터 디자인돔에서 온라인 생중계 방식으로 ‘GM 인베스터데이 2021(GM Investor Day 2021)’ 행사를 열었다.

메리 바라 회장 겸 CEO, 마크 로이스 사장, 더그 파크스 글로벌제품개발 및 구매 부사장, 알란 웩슬러 혁신 및 성장 수석부사장, 폴 제이콥슨 최고재무책임자(CFO) 등 제너럴모터스 주요 임원이 참석했다.

바라 회장은 이번 행사에서 2025년까지 미국 전기차시장 1위에 오르고 2030년까지 연매출을 현재의 2배인 2800억 달러(약 335조 원) 수준으로 늘리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제너럴모터스는 이를 위해 2025년까지 전기차 및 자율주행분야에 350억 달러(약 41조5천억 원)를 투자하며 3만 달러(약 3600만 원) 이하 SUV(스포츠유틸리티 차량), 신형 뷰익, 초고급 세단 등 30종 이상의 새 전기차를 출시하기로 했다.

바라 회장은 “제너럴모터스는 자동차 제조사에서 고객 중심의 플랫폼 혁신기업으로 변모하고 있다”며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플랫폼 전동화를 통해 모든 고객의 일상을 혁신하고 미래로 이끌겠다”고 말했다.

제너럴모터스는 사업별 매출목표도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전기차 연매출 목표는 2023년 100억 달러(약 12조 원), 2030년 900억 달러(약 107조7천억 원)로 정해졌다.

2030년까지 커넥티드카 관련된 신사업에서 연매출 800억 달러(약 95조7천억 원), 자율주행사업에서 연매출 500억 달러(약 59조8천 원)를 올리는 목표도 포함된다.

기업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제너럴모터스 전기상용차 전문 자회사 브라이트드롭은 연매출 규모를 2025년 50억 달러(약 6조 원), 2030년 100억 달러(약 12조 원)까지 키우기로 했다.

제너럴모터스는 출시를 앞둔 새 전기차 ‘실버라도EV’ 픽업트럭 사양도 일부 공개했다. 정식 공개는 내년 1월 미국에서 열리는 가전전자박람회 CES2022에서 진행된다.

제너럴모터스는 첨단운전보조기술인 ‘울트라크루즈(Ultra Cruise)’서비스를 시행한다는 계획도 내놓았다.

울트라크루즈는 기존 반자율주행 시스템 ‘슈퍼크루즈’의 차세대 기술로 도로에서 발생할 수 있는 모든 주행상황에 95% 이상 대처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2023년부터 미국과 캐나다 전역에서 유료 구독서비스 형태로 이용할 수 있다.

제너럴모터스는 7일에도 인베스터데이 행사를 연다.

상용전기차, 전자상거래, 구독서비스 등 신사업부문 자회사의 주요 임원들과 소프트웨어 개발자들이 나와 첨단기술과 서비스를 설명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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