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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크리포트] 10월 기업 동향과 전망-반도체 전자 통신

박창욱 기자 cup@businesspost.co.kr 2021-10-06 10: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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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램 가격이 올해 4분기 이후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삼성전자는 차세대 D램을 양산해 업황 악화에 대비할 것으로 보인다. 

SK하이닉스는 낸드사업에서 수익성을 회복해 D램 가격 변동에 따른 불확실성을 줄일 것으로 예상된다. 
[데스크리포트] 10월 기업 동향과 전망-반도체 전자 통신
▲ 김기남 삼성전자 DS부문 대표이사 부회장.


LG전자는 전장(자동차 전자장비)사업이 내년부터 영업이익을 내는 단계에 들어설 것으로 전망되는데 애플의 전기차 애플카 계획에도 올라타 사업 확대의 기회를 찾을 가능성이 나온다. 

SK텔레콤은 인적분할 뒤 존속통신회사의 성장동력으로 메타버스 플랫폼을 점찍고 사업확대에 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KT는 전문성을 높이고 기업가치를 올리기 위해 클라우드 및 인터넷데이터센터(IDC)부문을 분사해 사업 확대에 힘을 실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LG유플러스는 통신사업에 치우쳤던 그동안 기조에서 벗어나 스마트팩토리, 인공지능 솔루션 등 B2B(기업 사이 거래)시장에서 신사업 키우기에 얼마나 활발한 행보를 보일 지 주목할 필요가 있다.

<반도체 전자>

◆ 삼성전자


반도체업계에선 D램 가격이 4분기 평균 5% 안팎 하락할 것이라는 시선이 많다. 이에 삼성전자는 차세대 D램 DDR5 양산을 본격화해 D램 가격 하락 가능성에 대처할 것으로 전망된다.

DDR5는 기존 DDR4 제품과 비교해 데이터 전송속도가 2배가량 빠르면서도 전력소모는 오히려 더 적다. 인텔이 DDR5를 지원하는 새 중앙처리장치(CPU)를 곧 시장에 선보이면서 내년부터 데이터센터 등을 중심으로 수요가 급격하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DDR5는 메모리반도체기업의 공급과잉 우려를 줄이는 데도 기여할 수 있는 제품으로 꼽힌다. DDR5는 성능이 좋아지면서 칩 크기가 DDR4보다 커지게 된다. 웨이퍼 한 장에서 만들어지는 메모리반도체 칩 개수 자체가 줄어들 수밖에 없다. 더구나 DDR5 비중을 키우는 과정에서 DDR4를 비롯한 나머지 D램제품 생산이 정체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 

D램 시장은 삼성전자를 비롯한 상위 3개 기업이 2분기 기준 전체의 94%를 차지하고 있다. 이런 과점시장 구조에서 고부가제품 수요가 늘고 전체 공급량이 줄어들면 삼성전자는 고객사와 가격 협상에서 유리한 위치를 차지하게 될 공산이 크다.

파운드리(반도체위탁생산)사업에서 삼성전자는 1위 대만 TSMC와 격차를 좀처럼 좁히지 못하고 있다. TSMC는 미국에서도 삼성전자보다 큰 규모의 투자를 진행할 뿐 아니라 유럽에서도 공장 설립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로서는 가장 수준 높은 반도체 공정인 3나노급 공정의 상용화를 더욱 앞당겨 글로벌 고객사 확보에 힘쓸 것으로 예상된다. 기술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고도화한 반도체 공정을 이용할 수 있는 글로벌 고객사 후보군이 점차 좁아지고 있어서다.

인텔과 AMD의 동향은 삼성전자 파운드리사업과 관련해 주목해야 할 대목으로 꼽힌다. 인텔의 중앙처리장치 가격 인하 공세에 AMD는 수익성이 악화하면서 기존 TSMC 외에 삼성전자로 파운드리업체를 이원화할 가능성이 나온다. 더구나 TSMC는 세계적 반도체 공급부족을 계기로 파운드리 수주가격 인상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텔은 파운드리사업 진출을 추진하면서 자체 개발 반도체의 외주 생산도 확대하기 시작했다. 인텔은 오래된 공정에서 파운드리 고객을 확보하면서 자체 개발 반도체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공정기술력이 앞선 삼성전자에도 외주 생산을 맡길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삼성전자가 갤럭시S22 출시시점을 내년 초가 아닌 올해 안으로 당겨 애플의 아이폰13과 맞붙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스마트폰 시장에서 흔들리는 입지를 다지기 위해 애플과 정면승부를 벌일 수 있다는 것이다.

아이폰13은 눈에 띄는 혁신이 없다는 비판을 받는다. 반면 갤럭시S22는 스마트폰의 두뇌 역할을 할 자체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신작 ‘엑시노스2200’이 성능 측면에서 대폭 개선돼 주목을 받고 있다.

갤럭시S22 일부 모델은 스타일러스펜 ‘S펜’의 수납까지 지원해 올해 하반기에 내놓지 않은 갤럭시노트 시리즈의 수요층까지 흡수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다만 인기가 높아지는 폴더블(접는) 스마트폰이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반도체 공급난으로 생산물량이 부족한 상황이어서 갤럭시S22 출시를 앞당겼다가 자칫 폴더블 스마트폰 대세화 전략에 좋지 않은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시선도 만만치 않다.

◆ SK하이닉스

SK하이닉스는 삼성전자와 달리 영업이익의 대부분을 D램에서 거둬 왔다. 하지만 3분기 낸드사업에서 본격적으로 수익을 거두기 시작하며 D램 가격 변동에 따른 불확실성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SK하이닉스는 올해 1분기까지만 해도 낸드부문 영업적자가 4천억 원 중후반대에 이르렀으나 3분기 영업이익 2천억 원대를 거둔 것으로 추정된다. 낸드부문에서 분기 흑자를 내는 것은 2018년 4분기 이후 11분기 만이다.

특히 연말부터 176단 낸드 양산을 시작할 것으로 파악된다. SK하이닉스는 연말까지 낸드사업에서 고부가 제품인 128단과 176단 비중을 80%까지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에 따라 원가 절감효과가 더욱 커지는 만큼 올해 낸드부문의 연간 흑자전환도 기대하고 있다.

내년부터는 176단 낸드가 본격적으로 시장에 공급되는 만큼 SK하이닉스에서 낸드사업의 역할이 더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또 인텔 낸드사업부 인수로 기업용 SSD 관련 사업역량을 확대하는 만큼 낸드부문 실적 개선세를 흔들림 없이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SK하이닉스는 D램 사업에선 삼성전자와 마찬가지로 차세대 D램 DDR5 양산을 통한 고부가제품 확대로 대응해 나간다. 다만 파운드리사업에선 생산량을 2배 확대하겠다는 기존 계획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기 쉽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SK하이닉스는 당장 인텔 낸드사업부(낸드플래시) 인수를 마무리하기 위해 8조 원가량을 투자해야 한다. 다만 인텔 인수에 유력한 자금원이었던 일본 키오시아 투자금을 제때 회수하지 못할 가능성이 있다. 

미국 메모리반도체업체 웨스턴디지털이 키오시아와 합병을 타진하면서 키오시아 상장계획이 잠시 멈춰있기 때문이다. SK하이닉스의 키오시아 투자 회수는 상장을 전제로 한다.

SK하이닉스가 파운드리 생산을 2배로 늘기기 위해서는 인수합병이 사실한 유일한 선택지가 될 것으로 여겨졌으나 당장은 투자를 추진하기 어려운 상황에 놓인 셈이다.

◆ LG전자

LG전자가 애플의 자체 전기차(애플카) 계획에 올라타 전장(자동차 전자장비)사업에서 전기를 맞게 될 가능성이 나온다. 

애플은 최근 애플카 개발 계획에 속도를 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애플은 애플카 생산을 위해 글로벌 완성차회사들과 접촉해 왔으나 파트너 확보가 여의치 않자 자동차 연구개발부서를 복원하고 차량부품 협력사를 찾는 등 자체개발로 선회한 것으로 파악된다. 

애플이 2024~2025년 애플카를 공개하고 필요하다면 북미에 차량 제조공장을 세울 것이라는 예상도 나온다. 이 과정에서 애플은 기존 완성차 협력업체 대신에 먼저 협력을 타진해 온 회사들을 애플카의 부품 밸류체인(가치사슬)으로 포섭할 공산이 크다. 

LG전자는 스마트폰사업에서 철수한 뒤로는 LG베스트샵에서 애플의 모바일기기를 판매하는 등 최근 두 회사 사이 관계가 부쩍 가까워졌다. 앞서 7월 LG전자는 VS(전장)사업부의 전기차 파워트레인(동력전달장치)사업을 물적분할한 뒤 캐나다 자동차부품회사 마그나의 투자를 유지해 LG마그나이파워트레인을 설립했다.

마그나는 세계 3위 자동차부품회사로 이전부터 애플카 생산 과정에 참여하고 싶다는 뜻을 내비쳐 왔다. 자동차부품을 넘어 차체를 만들고자 하는 의지를 보이기도 했다. 이를 고려하면 애플로서는 LG전자와 LG마그나이파워트레인, 마그나를 한꺼번에 애플카 밸류체인에 포함시킬 가능성이 높다는 시선이 많다.

LG전자 VS사업부는 이르면 내년부터 매출이 손익분기점을 넘어서며 영업이익을 내는 단계로 들어설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이에 더해 애플카의 부품 조달망에 포함된다면 VS사업부가 대전환점을 맞아 이익을 꾸준히 창출하기 위한 기반이 확대될 수 있다.

LG전자와 함께 LG이노텍도 애플카와 함께 전장사업을 확대할 수 있다. LG이노텍은 애플 아이폰이나 아이패드에 쓰이는 카메라모듈의 주요 공급사로 이미 애플의 부품 밸류체인에 이름을 올리고 있어 애플카가 본격화하면 전장사업에서도 협력을 확대할 가능성이 크다.

가전 사업에서 LG전자는 새로운 수요를 창출하기 위해 의류관리기 스타일러, 모발과 피부관리기 등 다양한 신가전을 발굴하고 있다. 여기에 식물재배기를 조만간 선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식물재배기는 LG전자의 새로운 주력상품으로 자리잡을 것이라는 기대를 받고 있다.

◆ LG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도 세계적 반도체 공급부족 현상에서 자유롭지 않다. 디스플레이 원가에서 디스플레이구동칩(DDI)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아져 원가부담이 커지고 있다.

디스플레이구동칩은 LCD와 올레드 디스플레이 등을 작동시키기 위해 필수적인 시스템반도체다. 파운드리기업이 수주가격을 인상하자 팹리스(반도체 설계기업)들도 가격을 높이며 LG디스플레이의 비용부담도 커지고 있다.

다만 올레드사업이 빠르게 자리잡고 있는 만큼 LG디스플레이의 실적 개선에는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들어 상승했던 LCD 가격이 4분기 하락세를 보여도 대형 올레드패널 출하를 확대해 규모의 경제를 달성하고 모바일용 올레드 공급을 늘림으로써 수익 기여도를 개선할 수 있다는 것이다.

LG디스플레이는 올레드사업 투자 부담으로 2019년 영업손실 1조3590억 원을 봤고 지난해에도 영업이익을 내지 못했다.

하지만 올해는 LCD 가격 상승에 힘입어 영업이익 2조 원 중후반대를 낸 뒤 내년과 2023년에도 2조 원가량의 영업이익 규모를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 세계 LCD 시장을 주도하는 중국 업체들이 전력난에 생산을 축소할 경우 현재 나타나는 LCD 가격 하락세가 더디게 진행될 수 있다는 시선도 있다.

◆ 삼성전기

최근 전자부품업계에서 ‘코로나19 특수’가 곧 끝날 것이라는 전망이 퍼지고 있다. 그러나 삼성전기는 고부가제품 집중전략에 힘입어 영업이익 증가세를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기는 중국 톈진에 세운 적층세라믹커패시터(MLCC) 신공장에서 최근 양산을 시작했다. 톈진 신공장에서는 IT기기용뿐 아니라 전장(자동차 전자장비)용 적층세라믹커패시터도 함께 생산한다.

IT기기용 적층세라믹커패시터도 전자부품업계에서는 고부가 제품으로 여겨진다. 전장용 적층세라믹커패시터는 IT기기용보다도 수익성이 뛰어난 데다 친환경차가 증가하고 있어 시장전망도 밝다.

삼성전기는 적층세라믹커패시터를 생산하는 컴포넌트사업부뿐만 아니라 기판사업부와 모듈사업부에서도 고부가제품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그동안 코로나19로 전자제품 수요가 늘며 삼성전기는 부품 판매량이 증가하는 수혜를 봤다. 하지만 이제는 전자제품 수요가 정점을 찍고 감소세로 돌아설 조짐을 나타난다. 

이런 추세에 대비해 삼성전기는 제품 구성비(믹스)를 고부가제품 중심으로 개선해가고 있어 이익증가 추세를 이어갈 것으로 분석된다. 더구나 주요 고객사인 삼성전자의 고화소 스마트폰 확대기조에 따라 내년부터 카메라모듈사업에서 더 큰 수혜를 볼 것으로 전망된다.

<통신>

◆ SK텔레콤


SK텔레콤은 11월 신설투자회사와 존속통신회사로 인적분할을 앞두고 있다. 시장에선 신설투자회사의 성장성을 놓고 기대가 커지고 있으나 존속통신회사의 성장성을 두고는 여전히 불안하게 보는 시선이 많다.

이에 SK텔레콤은 새로운 주력 먹거리사업인 메타버스 플랫폼 '이프랜드'에 다양한 콘텐츠와 서비스를 도입하며 이용자 확대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메타버스란 가상세계를 말하는데 인터넷과 모바일을 잇는 차세대 플랫폼으로 주목받고 있다.

SK텔레콤은 후발주자로서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내야할 것으로 보인다.국내업체 가운데 메타버스의 선두주자인 네이버는 플랫폼 '제페토'의 생태계 확장에 한층 속도를 내고 있기 때문이다.

SK텔레콤은 이프랜드 플랫폼 안에서 다양한 아이템을 거래할 수 있는 마켓시스템과 전용화폐를 도입하고 올해 4분기 안에 앱마켓을 통해 미국과 유럽, 동남아 등 약 80개 국가에 진출하는 전략도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메타버스 플랫폼사업 확장은 존속통신회사 SK텔레콤의 기업가치를 가늠하는 데 중요한 관전 포인트라고 할 수 있다.

◆ KT

KT의 클라우드 및 인터넷데이터센터사업은 B2B(기업 사이 거래)부문에서도 실질적으로 매출이 늘어나고 있다. 비대면시대 수요가 늘어나면서 시장이 더욱 커질 것으로 보여 사업 전망도 좋다.

이에 KT가 클라우드 및 인터넷데이터센터(IDC)부문을 분사해 사업 확대에 힘을 실을 가능성이 나온다. KT는 CEO 직속조직으로 그룹트랜스포메이션부문을 신설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사업 포트폴리오 전환을 추진하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클라우드 및 인터넷데이터센터사업은 그룹사 재편 차원에서 사업부 분할 등이 검토되는 대표적 분야로 꼽힌다. 

분사를 통해 기존 통신사업의 그늘에서 벗어나 전문성을 부각시킬 수 있을 뿐 아니라 사업 포트폴리오 확대와 발굴 등에도 더욱 탄력을 붙일 수 있기 때문이다. 더구나 시장 자체가 성장하는 단계에 들어서 분사를 통해 전문법인으로 운영하는 데 따른 상승효과도 커질 것으로 분석된다. 

KT는 서비스로봇시장에서 사업 확대에도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5G통신 인프라와 ICT 솔루션 결합을 앞세워 인공지능 서빙로봇 외에도 인공지능 호텔로봇, 인공지능 바리스타로봇 상품뿐 아니라 로봇관리시스템, 보안·방역부문 솔루션 등을 통합적으로 제공하는 서비스모델을 확대해 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 LG유플러스

LG유플러스는 꾸준한 실적 개선에도 불구하고 경쟁 이동통신사들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이동통신에 치우친 사업행보가 약점이라는 시선을 받았다.

하지만 주력 유·무선서비스사업이 호조를 지속하며 회사의 기본체력이 좋아진 만큼 새로운 기회가 많은 B2B(기업 사이 거래)시장에서 신사업 키우기를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LG유플러스는 올해 상반기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데이터센터 등 미래사업 기반을 강화할 수 있는 분야에 9천억 원가량을 투입했다. 

앞으로도 스마트팩토리, 스마트모빌리티를 비롯한 B2B분야 인공지능 솔루션과 빅데이터, 보안 등 부문에서 역량 확보를 위해 지분투자나 인수합병을 추진할 수 있다는 예상이 나온다.  

LG유플러스는 2025년까지 비통신사업분야 매출비중을 전체의 30% 수준으로 끌어올려 디지털혁신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를 내놓았다. 특히 B2B사업 확장에 얼마나 속도를 붙이는 지 주목할 필요가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창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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