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준호 기자 junokong@businesspost.co.kr2021-10-05 14:27:05
확대축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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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해상이 지문촬영을 통해 간편하게 보험계약을 체결할 수 있는 서비스를 내놨다.
현대해상은 '지문인증 전자서명'을 도입했다고 5일 밝혔다.
▲ 현대해상은 '지문인증 전자서명' 시스템을 열었다고 5일 밝혔다. <현대해상>
지문인증 전자서명시스템은 기존 10단계의 서면 청약절차를 4단계로 대폭 축소시켰다.
기존에는 서면 계약체결 때 고객이 최대 15회 자필서명을 해야 했다면 지문인증 전자서명시스템은 단 한 번의 전자서명만으로 보험계약을 체결할 수 있어 고객 편의성이 크게 향상됐다고 현대해상은 설명했다.
촬영한 지문은 즉시 암호화되고 암호화된 지문정보는 현대해상과 금융결제원이 분산보관한다.
지문정보가 전송된 뒤 촬영기기에는 어떤 정보도 남지 않는다.
현대해상은 지문인증 전자서명을 통해 연간 약 1370만 장의 종이를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는 축구장 5배 넓이의 산림과 같은 온실가스 배출감축 효과가 있다.
정규완 현대해상 디지털전략본부장은 "지문인증 전자서명을 통해 고객편의성과 보험설계사 업무 생산성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현대해상은 휴대폰 직접서명과 이번 지문인증 전자서명 도입으로 향후 디지털 기반의 페이퍼리스(종이없는) 환경을 선도적으로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공준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