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성구 일동제약 부사장(왼쪽)과 임원빈 아보메드 공동대표가 1일 아보메드 R&D센터에서 진행된 신약 공동 연구개발 협약을 맺은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일동제약> |
일동제약이 신약개발기업 아보메드와 신약을 연구개발한다.
일동제약은 1일 아보메드와 신약 공동 연구개발과제 추진 관련 협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최성구 일동제약 부사장과 임원빈 아보메드 공동대표 등이 협약식에 참석했다.
아보메드는 윌슨병, 급성호흡곤란증후군(ARDS), 펜드리드증후군 등 희귀·난치성 질환 분야를 중심으로 후보물질을 보유한 기업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일동제약과 아보메드는 저분자 화합물을 활용한 표적치료제를 비롯해 다양한 신약을 개발하는 데 힘을 모으기로 했다.
앞으로 공동위원회를 구성하고 신약 과제를 수행하는 한편 신약 연구개발에 필요한 자원을 함께 분담한다.
또 후보물질의 발굴 및 도출, 특허 등 권리 확보, 라이선스 아웃(후보물질 기술수출) 등 신약 개발 및 상용화와 관련한 전반적 과정에서 협력을 이어간다.
일동제약과 아보메드는 2022년 말까지 비임상 후보물질 2~3개를 도출한 뒤 2023년부터 비임상 연구 등 상용화작업에 착수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최성구 일동제약 부사장은 "아보메드는 우수한 연구개발 역량뿐 아니라 신약 개발 및 허가와 관련한 국내외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며 "일동제약이 보유한 저분자 합성의약품 분야의 강점을 결합해 상승효과를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임원빈 아보메드 공동대표는 "신약 연구개발분야의 전문인력과 역랑을 두루 갖춘 일동제약과 협력하게 돼 기대가 크다"며 "그동안 쌓아온 대상 선정 및 치료제 개발과 관련한 경험, 기술력 등을 활용해 혁신신약과 원천기술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일동제약은 앞서 2월에도 아보메드와 연구개발 협약을 맺고 아보메드에 60억 원을 투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