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수 LG유플러스 부회장이 최고경영자에 오른 뒤 처음으로 자사주를 사들였다.
LG유플러스는 권영수 부회장이 회사 주식 2만 주를 주당 1만602원에 장내 매수했다고 24일 밝혔다. 금액으로는 2억1200만 원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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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권영수 LG유플러스 부회장. |
LG유플러스는 “권 부회장의 이번 자사주 매입은 책임경영에 대한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며 " 아울러 향후 통신시장의 변화를 주도하고 새롭게 도약할 LG유플러스의 미래성장 가능성에 대한 자신감의 표현”이라고 밝혔다.
LG유플러스는 기업 수장이 자사주를 매입함에 따라 주주들에게 신뢰를 높이는 데도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권 부회장은 주식을 잘 아는 CEO로 통한다. LG화학 사장으로 재임할 당시 자사주 투자로 20%가량의 차익을 남긴 적도 있다.
권 부회장이 이번 자사주 매입으로 LG유플러스 직원들에게 무언의 메시지를 던졌다는 해석도 나온다.
주력인 통신사업과 신사업 분야인 스마트홈, 스마트보안, 기업간거래(B2B) 사업 등에서 올해 기대 이상의 성과를 내야 한다는 뜻이 담겨 있다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서정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