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아해운 주가가 장 초반 큰 폭으로 내리고 있다.

거래 재개 이후 5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달린 뒤 이틀째 주가가 하락하고 있다.
 
흥아해운 주가 초반 급락, 5거래일 연속 상한가 뒤 이틀째 내림세

▲ 흥아해운 로고.


흥아해운 주가는 28일 오전 11시47분 기준 전날보다 12.63%(610원) 내린 4220원에 거래되고 있다.

27일에도 주가가 16% 빠진 데 이어 이틀째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흥아해운 주가는 1년 6개월의 거래정지기간 이후 거래가 재개된 15일부터 24일까지 5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보였다.

15일 1035원이었던 흥아해운 주가는 24일 5750원까지 뛰었다. 5거래일 만에 무려 455% 급등했다.

흥아해운은 2019사업년도 감사의견으로 '의견거절'을 받아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했다. 이에 2020년 3월30일부터 주식거래가 정지됐다.

흥아해운은 2020년 3월 워크아웃 절차에  돌입한 뒤 올해 6월 장금상선과 인수합병 계약을 마무리하면서 워크아웃을 졸업했다.

14일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코스피) 기업심사위원회의 상장적격성 심의에서 상장유지가 결정됐다.

흥아해운이 1년 6개월 만에 상장폐지 위기를 벗어난 데다 최근 해상운임이 상승하면서 해운사들의 실적을 향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흥아해운 주가가 상한가 행진을 이어간 것으로 분석된다. [비즈니스포스트 박안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