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현대증권 인수전, KB금융과 한국투자금융 2파전 굳어

이규연 기자 nuevacarta@businesspost.co.kr 2016-03-23 16:43:20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미래에셋증권이 현대증권 인수전에 참여하지 않기로 했다.

미래에셋증권은 KDB대우증권 인수합병 절차에 집중하기 위해 현대증권 인수전 불참을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현대증권 인수전, KB금융과 한국투자금융 2파전 굳어  
▲ 박현주 미래에셋금융그룹 회장.
미래에셋증권이 현대증권 인수전에 불참하면서 매각 예비입찰에 참여한 인수후보 6곳 가운데 KB금융지주와 한국투자금융지주가 2파전 구도를 형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래에셋증권은 23일 “현대증권 인수 컨소시엄에 전략적투자자(SI)로 참여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미래에셋증권은 최근 국내 사모펀드(PEF)인 LK투자파트너스로부터 현대증권 인수 컨소시엄에 전략적투자자로 참여해 달라는 제안을 받았다.

미래에셋증권은 현대증권 인수전에 불참하는 이유로 과도한 인수가격 경쟁의 가능성을 들었다. 미래에셋증권은 “미래에셋증권은 증권업계를 선도하는 회사로써 큰 그림으로 봤을 때 현대증권 인수경쟁이 지나치게 격화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고 밝혔다.

미래에셋증권이 대우증권 인수합병을 빠르게 끝내기 위해 현대증권 인수전 참여를 포기했다는 분석도 나온다.

금융위원회는 현재 미래에셋증권을 대상으로 대주주적격성 심사를 진행하고 있다. 미래에셋증권이 현대증권 인수전에 참여할 경우 심사결과에 영향을 줄 수 있다.

금융권 관계자는 “미래에셋증권은 현재 대우증권과 산은자산운용의 인수대금 2조3846억 원을 마련해야 하는 입장”이라며 “현대증권 인수전에도 참여할 경우 자금 조달 문제가 부각돼 대주주적격성 심사에 차질을 빚을 가능성을 고려했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금융위 산하 증권선물위원회는 미래에셋증권에서 현대증권 인수전에 참여하지 않겠다고 밝힌 직후 미래에셋증권의 대우증권 대주주 자격에 문제가 없다고 결정했다.

현대증권 매각 본입찰은 25일에 열린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

최신기사

서울중앙지검 조국 출석 연기 요청 허가, 오는 16일 서울구치소 수감
하나금융그룹, 저축은행·캐피탈 등 9개 관계사 CEO 후보 추천
한 총리 "계엄 선포 뒤 윤 대통령과 한두 번 통화, 내용 공개는 부적절"
한미사이언스 임종윤 "19일 한미약품 임시 주주총회 철회하자"
정치불안 속 고환율 장기화 조짐, 타이어 업계 수출 환차익에도 불확실성에 긴장
[오늘의 주목주] '소강국면' 고려아연 9%대 내려, 카카오게임즈 18%대 급등
한미약품 주총서 국민연금 4자연합 지지, 임종윤·임종훈 궁지에 몰렸다
[재계 키맨] 11년째 대표 넥슨게임즈 박용현, K-게임 세계 알릴 신작 개발 주도
'생보법 기대' 제약바이오주 관건은 글로벌, 녹십자 펩트론 유한양행 주목
미국 자동차 '빅3' 중국 CATL과 맞손, LG엔솔·SK온·삼성SDI과 협력 뒷전 밀리나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