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2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하루 만에 올랐다.

24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34포인트(0.07%) 내린 3125.24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 '기관 매도'에 2거래일째 하락, 코스닥은 하루 만에 올라

▲ 24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34포인트(0.07%) 내린 3125.24에 거래를 마쳤다.<한국거래소>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코스피지수는 미국 증시 급등의 영향으로 상승 출발했다"며 "이후 중국 중시 약세 등으로 장중 하락 전환했고 기관의 매도폭이 확대되면서 하락 마감했다"고 설명했다.

중국 부동산회사인 헝다그룹은 23일까지 지급해야 하는 위안화 표시 채권의 이자를 해결한 반면 같은 날로 예정된 달러화 표시 채권 이자 8350만 달러(약 981억 원)를 아직까지 지급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헝다그룹은 달러화 표시 채권의 이자 지급을 계약상 30일간 유예할 수 있어 디폴트(채무 불이행)가 선언되는 것은 아니다.

코스피시장에서 기관투자자는 3419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개인투자자는 2553억 원, 외국인투자자는 768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네이버(1.38%), 삼성바이오로직스(0.22%), LG화학(0.13%), 카카오(3.91%), 카카오뱅크(3.92%) 등 주가가 올랐다.

반면 삼성전자(-0.13%), SK하이닉스(-1.42%), 삼성SDI(-0.68%), 현대차(-0.72%), 셀트리온(-3.51%) 등 주가는 내렸다.

코스닥지수는 0.77포인트(0.07%) 높아진 1037.03에 장을 끝냈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투자자는 2136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기관투자자는 1121억 원, 외국인투자자는 786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에코프로비엠(0.13%), 엘앤에프(19.67%), 펄어비스(6.33%), 씨젠(2.16%) 등 주가가 상승했다.

반면 셀트리온헬스케어(-3.84%), 에이치엘비(-3.83%), 셀트리온제약(-4.51%), 카카오게임즈(-0.87%), SK머티리얼즈(-0.46%), 알테오젠(-0.25%) 등 주가는 하락했다.

2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0원 오른 1176.5원에 거래를 마쳤다. [비즈니스포스트 은주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