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여백신 2차 접종자 수가 빠르게 늘고 있는 가운데 10월 말 2차접종률 70% 달성 목표를 향해 속도가 붙고 있다.

19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잔여백신 2차접종을 17일부터 허용했는데 첫날 하루에만 23만100명이 잔여백신으로 2차접종을 마쳤다. 같은 날 잔여백신으로 1차접종을 한 4만3782명의 5.3배에 이른다.
 
잔여백신 2차접종 하루 23만 명, 10월 말 70% 목표 향해 속도붙어

▲ 17일부터 '잔여 백신'을 활용해 2차접종을 할 수 있게 됐다. 잔여 백신으로 2차 접종을 받을 경우 화이자는 3주 뒤, 모더나는 4주 뒤 등으로 1·2차 접종 간격을 단축할 수 있게 된다. 사진은 16일 오후 서울 종로구와 중구 일대의 잔여백신을 알려주는 모바일 앱 화면. <연합뉴스>


정부는 심각한 유행상황을 감안해 2차접종 속도를 한층 더 높이기 위한 일환으로 잔여백신을 2차접종에도 풀었다. 

또한 본인이 원하면 28일부터 화이자와 모더나뿐 아니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2차접종도 예약할 수 있다.

1차접종률 70% 목표는 이미 지난 17일에 조기 달성했다. 정부는 나머지 30%에 대한 접종도 최대한 서둘러 80% 이상으로 끌어올리는 동시에 10월말 2차접종 완료율 70% 목표도 조기 달성하는 것을 계획하고 있다.

정부는 추석연휴 이후 2차접종에 속도가 붙게 되면 11월 이후부터 단계적 일상회복으로 방역정책 전환을 검토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비즈니스포스트 노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