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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Is ?] 변재상 미래에셋생명 대표이사 사장

김남형 기자
2021-09-16   /  10: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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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변재상 미래에셋생명 대표이사 사장.


    ◆ 생애

    변재상은 미래에셋생명 대표이사 사장이다.

    안정적 운용수수료 이익을 얻을 수 있는 변액보험과 수익성 높은 보장성보험 판매에 힘을 싣는 '투트랙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오랫동안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과 함께 해온 회사 설립 초기 멤버다.

    1963년 4월21일 대전에서 태어나 대전고등학교와 서울대학교 공법학과를 졸업했다.

    동부증권과 살로먼스미스바니증권에서 근무하다가 미래에셋증권으로 자리를 옮겼다.

    미래에셋증권에서 채권본부장, 경영지원부문장, 홍보담당 겸 HR본부장을 거쳐 대표이사 사장을 지냈다.

    미래에셋생명 대표이사 사장으로 선임된 뒤 PCA생명을 인수했으며 국내 생명보험사 가운데 최초로 베트남 보험사를 인수해 베트남에 진출했다. 

    미래에셋대우 혁신추진단 사장으로 일하다가 미래에셋생명 대표이사 사장으로 복귀했다. 

    2020년 하만덕 부회장이 자회사형 법인보험대리점(GA)인 미래에셋금융서비스로 자리를 옮기면서 잠시 단독 대표이사를 맡다가 2021년 김평규 전무가 대표이사(영업총괄)로 선임되면서 다시 각자대표로 전환됐다.

    ◆ 경영활동의 공과

    △변액보험시장 주도
    2021년 6월 기준 전체 생명보험사가 거둔 변액보험 누적 초회보험료 2조6281억 원 가운데 미래에셋생명의 비중은 59.3%(1조5600억 원)에 이른다. 

    미래에셋생명의 변액보험 초회보험료 점유율은 2019년 30%를 넘기고 2020년 50%를 넘어선 점을 고려하면 미래에셋생명의 성장세가 가파르다.

    미래에셋생명 다음으로 변액보험 초회보험료가 많은 메트라이프생명의 실적은 2390억 원 수준이다.

    변액보험은 보험료 일부를 주식과 채권 등 다양한 펀드에 투자해 운용실적에 따라 보험금과 해약환급금이 결정되는 실적배당형상품이다. 저금리 기조가 길어지고 증시가 호황인 상황에서 자산배분과 장기투자에 중점을 둔 변액보험이 주목을 받고 있다. 

    ▲ 미래에셋생명 실적.

    △제판분리와 회계제도 변경으로 순이익 감소
    미래에셋생명은 2021년 상반기 순이익 321억 원을 냈다. 2020년 상반기보다 54.6% 줄었다. 

    미래에셋생명은 2021년 3월 자회사형 보험대리점인 미래에셋금융서비스를 출범시키면서 제판분리(보험상품 제조와 판매를 분리하는 것)에 따른 비용이 약 211억 원 들었다.

    이와 함께 미래에셋생명은 중장기적 수익 안정성을 위해 2021년 1월 변액보험 일시납상품 사업비 부가제도를 변경하면서 상반기 224억 원의 비용손실이 발생했다. 변경된 제도는 신계약비용을 한번에 인식하지만 수익은 나눠 인식해 단기적으로 손실이 발생하는 것처럼 보이나 장기적 손익효과는 같다.

    △전환우선주 3천억 원 자기주식으로 취득
    미래에셋생명은 2021년 6월9일 이사회를 열어 액면가 3천억 원 규모의 전환우선주(CPS)를 자기주식으로 취득하기로 의결했다.

    미래에셋생명은 2011년 재무구조 안정화를 위해 4천억 원의 외부 자금을 상환전환우선주와 전환우선주 발행으로 조달했다. 그 가운데 2016년 상환전환우선주(RCPS) 1천억 원을 상환해 3천억 원의 전환우선주가 남아있었다.

    전환우선주는 의결권은 없으나 보통주에 우선해 현금배당을 받을 수 있으며 필요하면 보통주로도 전환이 가능한 옵션이 있는 주식이다. 

    2011년 미래에셋생명의 전환우선주 발행조건은 세후 5%의 우선배당이다. 당시 국고채 10년물 금리가 4% 안팎인 점을 고려하면 높은 수준의 자본비용이 드는 것은 아니었다. 다만 2021년 들어 국고채 10년물 금리는 2% 수준이다.

    전환우선주에 지급되는 5%의 고정배당금은 해마다 150억 원이다. 3~4% 수준의 배당금을 지급하고 있는 보통주와 비교하면 주가 5천 원 기준 약 30억~60억 원의 추가 비용을 지급하는 셈이다.

    전환우선주의 우선배당률 5%를 세전기준으로 환산하면 6.7%의 비용이 발생한다. 최근 미래에셋생명이 발행한 후순위채권 금리가 3.9%인 점을 고려하면 연간 약 84억 원의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고 미래에셋생명은 설명했다. 

    △국내 최초 제판분리 실시
    미래에셋생명은 2021년 3월 전속설계사 3300여 명을 자회사형 법인보험대리점(GA)인 미래에셋금융서비스로 옮기는 제판분리를 실시했다. 

    제판분리는 제조(보험상품 개발)와 판매채널을 분리한다는 의미다. 지점 유지비, 관리비, 교육훈련비 등 각종 고정비 절감효과를 누릴 수 있다. 

    미래에셋생명은 혁신상품 개발과 고객서비스, 자산운용에 집중하고 미래에셋금융서비스는 마케팅 인프라를 맡는 방식으로 분리가 이뤄졌다. 국내 보험업계에서 제판분리를 실시한 것은 미래에셋생명이 처음이다.

    미국 등 보험 선진국은 이미 자회사형 법인대리점이 확대되고 있는 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국내에서도 한화생명이 미래에셋생명의 뒤를 이어 제판분리를 실시했다. 그 밖에 신한생명, 푸르덴셜생명 등이 제판분리를 추진하고 있다.

    미래에셋금융서비스의 대표에는 하만덕 미래에셋생명 대표이사 부회장이 이동했다. 하 부회장은 직접 자회사형 보험법인대리점을 이끌며 설계사 조직의 불안을 잠재우고 초기 조직안정과 시스템 확립 등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미래에셋생명 대표이사 사장
    변재상은 2019년 2월 미래에셋생명 대표이사 사장으로 내정된 뒤 다음 달인 3월27일 정기 주주총회에서 공식 선임됐다. 

    변재상은 관리총괄 업무를 맡았다. 영업총괄 업무를 맡은 하만덕 미래에셋생명 대표이사 부회장과 함께 각자대표체제로 미래에셋생명을 이끌게 됐다. 

    변재상은 자산운용에 강점을 지녔다는 평가를 받아 왔다.

    미래에셋생명은 변액보험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춘 만큼 투자 수익률을 안정적으로 지켜나가야 하기 때문에 자산운용에 강점을 보이는 변재상을 선임했다는 해석이 나왔다. 

    △미래에셋대우 혁신추진단 사장
    2018년 1월 변재상은 미래에셋대우(현 미래에셋증권) 혁신추진단 사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미래에셋대우 혁신추진단은 최현만 미래에셋대우 대표이사 수석부회장 직속조직으로 2016년 말 신설됐다.

    미래에셋그룹의 혁신과제를 수행한다고 알려져 있을 뿐 구체적 업무 분장과 소속 임원 명단은 공개되지 않았다. 

    변재상이 미래에셋대우 혁신추진단으로 이동한 것을 두고 미래에셋대우에서 대관업무 필요성이 커져 이를 담당할 내부 인원을 찾다가 변재상을 발탁했다는 말이 나왔다.

    하지만 미래에셋대우 관계자는 "변 사장은 미래에셋대우가 글로벌 종합투자금융회사(IB)로 도약하기 위해 필요한 혁신업무를 맡고 있으며 회사 전반의 주요 사업과 조직 등 다양한 업무를 수행한다"고 설명했다.

    △PCA생명 인수
    미래에셋생명은 2016년 11월10일 PCA생명의 지분 100%를 1700억 원에 인수했다.

    PCA생명은 애초 영국 푸르덴셜그룹이 소유하고 있던 생명보험회사인데 푸르덴셜그룹이 아시아 포트폴리오를 조정하면서 PCA생명을 매각했다.

    금융위원회가 2017년 5월 미래에셋생명의 PCA생명 인수를 승인했으며 PCA생명은 2017년 10월부터 법인보험대리점(GA) 채널의 신규 영업을 중단했다. 미래에셋생명과 중복되는 판매채널을 정리하기 위한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PCA생명 합병은 2018년 3월 마무리됐다. 합병이 끝난 뒤 통합회사의 이름은 미래에셋생명이 됐으며 PCA생명은 소멸 법인이 됐다. 

    미래에셋생명의 자산 규모는 2017년 말 29조 원에서 합병한 뒤 34조7천억 원으로 불어나 생명보험업계 5위에 올랐다.

    △베트남 진출
    미래에셋생명은 베트남 보험사를 인수하며 국내 생명보험사 가운데 처음으로 베트남에 진출했다.

    2017년 7월 베트남 하노이에서 프레보아베트남생명보험과 지분매매계약을 맺었으며 2018년 5월 미래에셋프레보아생명을 출범시켰다. 프레보아베트남생명보험은 프랑스 보험회사인 프레보아생명보험의 자회사다.

    미래에셋생명은 1조1천억 동(한화 약 553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에 참여해 프레보아베트남생명보험 지분 50%를 인수하며 나머지 지분 50%는 기존 최대주주인 프랑스의 프레보아생명보험이 보유하게 된다.

    미래에셋생명은 프레보아베트남생명보험의 최대주주로서 프레보아생명보험과 함께 5년 동안 사업계획을 공동으로 수립하면서 경영에 참여한다.

    변재상은 베트남 생명보험시장의 성장 가능성에 주목해 베트남 진출을 추진한 것으로 보인다.

    베트남은 연간 경제성장률이 6%에 이를 정도로 빠르게 발전하고 있지만 생명보험시장 규모는 우리나라의 2%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파악됐다. 

    미래에셋프레보아생명은 2015년부터 2018년까지 생명보험업계에서 수입보험료 증가율 1위를 보였다. 베트남 은행들과 제휴해 방카슈랑스(은행에서 보험 판매)를 확대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미래에셋모바일 설립
    미래에셋생명은 2016년 8월 자회사인 ‘미래에셋모바일’을 설립했다.

    미래에셋모바일은 미래에셋생명의 모바일사업을 담당하는 회사로 기존 대리점과 달리 모바일을 통해서만 보험영업을 한다.

    미래에셋모바일은 2016년 12월 오픈마켓 형태의 보험 플랫폼인 ‘아이올(iALL)’을 만들고 영업을 시작했다. 아이올은 이용자가 미래에셋생명의 상품 말고도 제휴 보험사의 다른 상품도 직접 비교할 수 있다는 특징을 지닌다.

    변재상은 미래에셋모바일을 통해 모바일시장에서 보험 가입자를 늘리는 데 공을 들였다.

    그 결과 출시된 지 1년 만에 아이올의 누적 방문자 수는 187만 명을 넘어서고 보험상품 가입자 수는 모두 5만천 명을 돌파한 것으로 조사됐다.  

    △미래에셋생명이 걸어온 길
    미래에셋생명은 미래에셋그룹의 계열사로 생명보험사 가운데 자산규모로 6위다. 2021년 6월 말 기준 자산은 41조7385억 원이다. 

    미래에셋생명은 변액보험 시장의 압도적 강자다. 변액보험 초회보험료 점유율을 60%가량 유지하면서 1위를 차지하고 있다

    미래에셋생명의 전신은 대전생명보험으로 1988년 3월 설립됐다. 1993년 중앙생명보험으로 사명이 변경된 뒤 1997년 10월 SK생명보험으로 이름이 바뀌었다. 미래에셋그룹이 인수해 2005년 6월 미래에셋생명으로 출범했다.

    그룹의 뛰어난 자산운용 능력과 전세계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어 글로벌 자산배분을 통한 다양한 해외투자의 기회를 활용해 고객의 노후를 위한 자산관리를 제공하고 있다.

    2021년 6월 말 기준 미래에셋증권이 미래에셋생명 지분 22.01%를 보유해 최대주주다. 미래에셋캐피탈이 15.59%, 미래에셋자산운용이 7.94%, 미래에셋펀드서비스가 0.44%, 미래에셋컨설팅이 0.9%를 보유하고 있다. 

    ◆ 비전과 과제

    ▲ 변재상 미래에셋생명 대표이사 사장(오른쪽 다섯 번째) 2020년 12월18일 서울시 영등포구 미래에셋생명 본사에서 각 부문대표 10명과 함께 '지속가능경영(ESG) 비전 선포식'에 참여해 주먹을 들어 보이고 있다. <미래에셋생명>

    변재상은 '오픈채널 중심 비즈니스 모델 정립을 통한 혁신 성장'을 2021년 영업 슬로건으로 제시하고 있다.

    이를 위해 △채널혁신 △상품 및 서비스 혁신 △디지털 기반 성장 △지속가능경영(ESG) 정착 △소비자 보호·리스크 관리·컴플라이언스 준수 앞장 등을 주요 과제로 내놨다.

    변재상은 법인보험대리점과 방카슈랑스에 집중하는 '투트랙' 채널전략을 펼치고 있다. 법인보험대리점을 통해 수익성이 높은 보장성보험 판매를 늘리고 방카슈랑스에서는 안정적 운용수수료이익이 발생하는 변액보험 판매에 집중하고 있다.

    변재상은 투트랙 전략을 통해 성장성 지표인 신계약가치를 끌어올리고 있다. 신계약가치는 신계약으로부터 미래에 발생할 것이라고 예상되는 세후이익을 현재가치로 나타낸 것이다.

    2021년 상반기 미래에셋생명의 신계약가치는 601억 원으로 2020년 상반기보다 91.9% 증가했다.

    변재상은 변액보험자산의 상당부분을 해외자산에 투자하며 수익률을 높이는 데 공을 들이고 있다. 국내보다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률을 창출할 기회가 많은 해외시장에 적극 투자하는 것이다. 

    미래에셋생명의 변액보험 전체 자산구성을 살펴보면 2021년 상반기 기준 변액보험자산의 73%를 해외에 투자하고 있다. 2019년 말 67%에서 2020년 말 70%로 증가하는 등 꾸준히 늘고 있다. 반면 다른 생명보험사들은 국내에 89%를 투자하고 있어 큰 차이를 보인다.

    미래에셋생명은 보험료 수입의 상당부분을 변액보험 판매를 통해 거두고 있어 금리인상에 따른 주식시장 변화에 영향을 많이 받을 수 있는 점은 리스크로 남아있다.

    2021년 상반기 미래에셋생명의 수입보험료 가운데 변액보험의 비중은 76%에 이른다. 

    미래에셋생명은 2023년 새 국제보험회계기준(IFRS17) 도입 이후 부채로 잡히는 저축성보험의 비중이 약 5%에 불과하다. 재무건전성이 악화할 가능성은 낮지만 변액보험 비중이 높아 주식시장 변동성에 영향을 많이 받을 수밖에 없다. 

    변액보험은 펀드 투자결과에 따라 수익이 날 수 있고 손실이 발생할 수도 있다. 이 때문에 변액보험의 수요와 관심은 주식시장 분위기에 영향을 받는다.

    2021년 들어 주식시장이 다소 횡보하는 모습을 보이자 1분기 이후 생명보험업계 전반적으로 변액보험 초회보험료가 줄어드는 모습이 나타났다.

    생명보험협회에 따르면 2021년 1월부터 3월까지 생명보험사 전체 변액보험 초회보험료의 월평균은 5289억 원인데 비해  4월과 5월 월평균은 3354억 원으로 집계됐다.

    다만 금리 상승이 기본적으로 보험사에 호재인 점은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보험사들은 보험상품을 판매해 수익을 내기보다는 자산운용을 통해 수익을 거둔다. 이에 금리가 오르면 운용자산 이익률이 상승해 투자이익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변액보험 판매가 다소 줄어들더라도 투자수익을 더 낼 수 있어 수익성을 만회할 수 있는 것이다.

    금리가 인상되면 변액보험 보증준비금 일부가 이익으로 편입된다. 미래에셋생명은 변액보험 비중이 높기 때문에 금리인상에 따른 보증금 환입도 그만큼 많을 수 있다.

    ◆ 평가

    ▲ 변재상 미래에셋생명 대표이사 사장(왼쪽 두 번째)과 하만덕 미래에셋금융서비스 대표이사 부회장(오른쪽 두 번째) 2021년 3월8일 서울시 강남구 강남GT타워에서 열린 미래에셋금융서비스 현판식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미래에셋생명>

    변재상은 증권업계 출신으로 자산운용에 강점이 있는 것으로 여겨진다. 증권업의 신속한 의사결정과 혁신추구 경향 등을 보험업에 접목하며 미래에셋생명의 경쟁력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하만덕 부회장과 각자대표를 맡을 당시 '정통 보험맨'인 하 부회장이 영업부문을 지휘하고 홍보에서 HR까지 모든 역량을 갖춘 변재상이 관리부문을 맡아 시너지를 내 재무적 안정성과 함께 대외적 신뢰도에도 긍정적 영향을 끼쳤다는 평가를 받는다.

    하만덕 부회장이 미래에셋금융서비스로 자리를 옮긴 뒤 변재상은 한동안 단독으로 대표이사를 맡다가 김평규 전무가 영업총괄 대표이사를 맡으면서 각자대표체제를 유지하고 있다.

    변재상은 2000년 미래에셋증권에 입사했다. 미래에셋증권이 설립된 지 3년 만에 입사했기 때문에 변재상은 오랫동안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과 함께 해온 초창기 멤버로 꼽힌다.

    박현주 회장이 삼성증권 과장으로 일하던 변재상을 눈여겨 보고 직접 영입했다고 한다.

    서울대학교 공법학과 82학번 동기로 조국 전 법무부장관, 나경원 전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원희룡 전 제주도지사 등이 있다.

    ◆ 사건사고

    △미래에셋 계열사 골프장 내부거래 의혹 
    서울중앙지검은 2021년 8월 미래에셋생명과 미래에셋자산운용의 내부거래 의혹사건을 공정거래조사부에 배당하고 수사에 들어갔다. 앞서 2021년 7월 공정거래위원회가 중소벤처기업부의 요청으로 미래에셋생명과 미래에셋자산운용을 고발했다.

    공정거래위원회의 조사 결과 미래에셋생명과 미래에셋자산운용은 2015년부터 2017년 7월까지 계열사 미래에셋컨설팅에서 운영하는 골프장과 각각 83억 원(생명보험), 93억 원(자산운용) 규모의 내부거래를 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재발 금지 명령을 내리는 동시에 미래에셋생명에 5억5700만 원, 미래에셋자산운용에 6억4천만 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다만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이 따로 이익을 얻지 않았다는 점을 고려해 형사고발하지는 않기로 결정했다.

    하지만 중소기업벤처부가 내부거래 과정에서 중소 골프장들이 피해를 당했다며 공정거래위원회에 형사 고발을 요청했다. 미래에셋생명과 미래에셋자산운용은 특수관계인이 대다수 지분을 보유한 계열사라는 점을 이유로 들었다. 중소기업벤처부는 공정거래법 위반 대상이지만 공정거래위원회가 검찰에 고발하지 않은 사건을 대상으로 의무고발요청심의위원회를 열어 사회적 파급 등을 고려해 고발을 요청할 수 있다.

    미래에셋컨설팅은 오너인 박현주 회장을 비롯해 배우자 및 자녀들이 83.44%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박현주 회장이 48.63%, 배우자 김미경씨가 10.24%, 자녀 셋이 각각 8.19% 지분을 보유했다.

    △미래에셋생명 오너2세 특혜 논란
    2016년 10월 국정감사 때 미래에셋생명이 기업 오너2세에게 특혜를 제공한다는 문제제기가 있었다.

    김영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공받은 자료를 바탕으로 미래에셋생명이 VIP 유치를 위해 2013년부터 국내 기업인, 의사, 교수 등의 자녀에게 차세대 CEO 프로그램'을 제공했다고 지적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기업 오너2세들은 약 한 달 동안 국내 연수원 등에서 교육을 받았으며 중국에서 무료 인턴십 기회도 제공받았다. 미래에셋생명은 2013년부터 7차례에 걸쳐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약 2억7천만 원을 지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의원은 “기업이 어려운 청년에게 희망을 주지는 못하고 양극화, 특권층을 양산하는데 일조한다”며 “기업 오너의 2세들만을 모아 차세대 CEO라고 이름 짓고 특혜를 주는 특권의식부터 버려야 한다”고 비판했다.

    미래에셋생명은 “기업 오너 자녀를 위한 프로그램뿐만 아니라 저소득층 학생 14만 명을 대상으로 한 장학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며 "다른 보험사에도 차세대 CEO 프로그램과 유사한 프로그램이 있다"고 해명했다.

    ◆ 경력

    ▲ 변재상 미래에셋생명 사장(오른쪽)이 2017년 1월5일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2017년 경영전략회의에서 새 슬로건을 발표하며 하만덕 미래에셋생명 대표이사 부회장(가운데), 김재식 미래에셋생명 부사장과 함께 박수를 치고 있다. <미래에셋생명>

    동부증권과 살로먼스미스바니증권을 거친 뒤 2000년 미래에셋증권에 입사했다.

    2005년 미래에셋증권 채권본부장으로 일했다.

    2006년 미래에셋증권 경영지원부문장으로 활동했다.

    2007년 미래에셋증권 홍보담당 겸 HR본부장을 지냈다.

    2011년 미래에셋증권 경영서비스부문 대표에 올랐다.

    2012년 미래에셋증권 리테일부문 대표를 거쳐 대표이사에 선임됐다.

    2013년 4월~2016년 4월 미래에셋증권 대표이사 사장으로 일했다.

    2016년 4월 미래에셋생명 사장이 됐다.

    2017년 11월 미래에셋대우 혁신추진단 사장에 선임됐다.

    2019년 2월 미래에셋생명 대표이사 사장에 올랐다.

    ◆ 학력

    1982년 대전고등학교를 졸업했다.

    1989년 서울대학교 공법학과를 졸업했다.

    ◆ 가족관계

    ◆ 상훈 

    ◆ 기타

    2020년과 2021년 상반기 미래에셋생명으로부터 받은 보수는 5억 원이 넘지 않아 공개되지 않았다. 

    2021년 9월 현재 미래에셋생명 주식 4만 주를 보유하고 있다. 9월9일 종가기준 1억9천만 원에 이른다.

    미래에셋증권이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변재상은 미래에셋증권 사장 시절인 2015년 연봉 8억4200만 원을 받았다.

    2012년 6월5일 미래에셋증권으로부터 스톡옵션 7만 주를 받았다. 행사가격은 5만5천 원, 행사기간은 스톡옵션을 받은 날로부터 3년이 되는 2015년 6월5일부터 2020년 6월4일까지였다.

    육군으로 군 복무를 마쳤다.

    ◆ 어록

    ▲ 변재상 미래에셋생명 대표이사 사장(앞줄 왼쪽 네 번째), 하만덕 미래에셋생명 대표이사 부회장이 임원들과 2019년 3월6일 향균키트 제작 봉사활동 현장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미래에셋생명>

    "제판분리는 효율화의 과정이 아닌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최선의 선택이다. 고객과 설계사, 임직원 여러분과 회사 등 모든 참여자의 권익을 제고하는 채널 혁신을 통해 보험시장에 새로운 가치와 비전을 제시하는 마중물이 되고자 한다."

    "경쟁력 있는 맞춤형 상품제공을 통해 고객의 실질적 편익 증대를 위한 혁신상품 전략으로 전환할 것이며 온라인 플랫폼 기반의 혁신상품을 출시하고 언택트 인프라를 완비하겠다."

    "미래에셋생명의 최우선 가치는 고객이며 단순히 금융상품을 파는 기업이 아닌 고객의 성공적 자산운용과 평안한 노후 준비를 위해 존재한다는 미래에셋의 길을 되새겨야 할 시점이다." (2021/01/04, 신년사에서)

    "사회적 요구에 부응하고 건강하고 배려가 있는 자본주의의 실천을 위해 2021년부터 경영 모든 분야에 ESG 관점을 도입해 고객 및 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상생의 기업문화를 구축하겠다"

    "국내 변액보험 시장을 선도하는 '리딩컴퍼니'의 위상은 더욱 굳건해졌다. 코로나19에 따른 글로벌 경기침체를 가장 빠르게 극복하며 우수한 성과를 거뒀다. 장기 수익률에서 1위를 놓치지 않았고 초회보험료 기준 업계 전체 신계약의 50% 이상을 차지하며 시장 점유율 압도적 1위를 달성했다." (2021/07/07,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하고 CEO메시지에서)

    "디지털 경쟁력 강화 및 변액보험 서비스 차별화, 파트너 비즈니스의 성과창출을 3대 과제로 삼고 과감하게 추진해 나가겠다." (2021/05/13, 1분기 실적발표 하루 전날 부서장들과 회의에서)

    "경영 전반에 ESG 철학을 밑거름 삼아 모든 이해관계자로부터 사랑과 신뢰를 받는 지속가능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겠다. 형식적 구호에서 벗어나 실질적 목표를 설정하고 이를 달성하면서 모두를 위한 가치 창출에 집중하겠다." (2020/12/18, 지속가능경영(ESG) 비전 선포식에서)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미래를 바라보며 끊임없이 혁신과 변화를 추구하겠다.” (2018/12/07, 대한민국 기업 명예의전당 헌액식 기업부문에 미래에셋대우가 수상하자)

    “최근 자본시장도 산업 발전 못지 않게 규제 완화를 단행해서 여러가지 제도들이 시행되고 있다. 사실 조금씩이나마 오래도록 지속되는 제도들이 자본시장의 발전을 이끌어가는 길이라고 생각한다. 그런 의미에서 최근에 ISA 같은 좋은 제도가 나왔기 때문에, 앞으로 자본시장의 발전이 상당히 기대된다.” (2016/03/04, 증권시장 개장 60주년 기념식에서)

    “너무 비싼 가격에 대한 경계감이 있다. 실사 과정에서 적정 가치를 다시 검토할 수 있다. 우리는 처음부터 투자전문그룹을 얘기해왔기 때문에 의지는 분명하다. 결국 관심이나 의지의 문제라기보다 가격의 문제이다.” (2015/11/18, 연합뉴스 인터뷰에서 대우증권 인수와 관련한 생각을 밝히며)

    “증권업은 앞으로 큰 변화가 필요하고 창조적인 인재들이 들어와 개혁을 해야 한다. 과거에는 금융투자회사 이름을 달았지만 은행업과 비슷한 일들을 해왔다. 영업용순자본비율(NCR)제도 개선으로 내년부터는 증권사들의 실력에 따라 분명한 차이가 나타날 것이다.” (2014/05/27, 대전대학교 CEO 초청 특강에서)

    “미래에셋증권은 차별화된 자산 관리 분야의 강점을 바탕으로 안정과 성장을 동시에 추구하는 분산된 수익 구조를 확립했고 장기적 안목을 바탕으로 차세대 성장 동력인 연금과 해외 비즈니스에 과감하게 투자해 왔다.” (2013/11/04, 한경비즈니스 인터뷰에서 미래에셋증권의 업계 1위 비결을 설명하며)
  • ◆ 경영활동의 공과

    △변액보험시장 주도
    2021년 6월 기준 전체 생명보험사가 거둔 변액보험 누적 초회보험료 2조6281억 원 가운데 미래에셋생명의 비중은 59.3%(1조5600억 원)에 이른다. 

    미래에셋생명의 변액보험 초회보험료 점유율은 2019년 30%를 넘기고 2020년 50%를 넘어선 점을 고려하면 미래에셋생명의 성장세가 가파르다.

    미래에셋생명 다음으로 변액보험 초회보험료가 많은 메트라이프생명의 실적은 2390억 원 수준이다.

    변액보험은 보험료 일부를 주식과 채권 등 다양한 펀드에 투자해 운용실적에 따라 보험금과 해약환급금이 결정되는 실적배당형상품이다. 저금리 기조가 길어지고 증시가 호황인 상황에서 자산배분과 장기투자에 중점을 둔 변액보험이 주목을 받고 있다. 

    ▲ 미래에셋생명 실적.

    △제판분리와 회계제도 변경으로 순이익 감소
    미래에셋생명은 2021년 상반기 순이익 321억 원을 냈다. 2020년 상반기보다 54.6% 줄었다. 

    미래에셋생명은 2021년 3월 자회사형 보험대리점인 미래에셋금융서비스를 출범시키면서 제판분리(보험상품 제조와 판매를 분리하는 것)에 따른 비용이 약 211억 원 들었다.

    이와 함께 미래에셋생명은 중장기적 수익 안정성을 위해 2021년 1월 변액보험 일시납상품 사업비 부가제도를 변경하면서 상반기 224억 원의 비용손실이 발생했다. 변경된 제도는 신계약비용을 한번에 인식하지만 수익은 나눠 인식해 단기적으로 손실이 발생하는 것처럼 보이나 장기적 손익효과는 같다.

    △전환우선주 3천억 원 자기주식으로 취득
    미래에셋생명은 2021년 6월9일 이사회를 열어 액면가 3천억 원 규모의 전환우선주(CPS)를 자기주식으로 취득하기로 의결했다.

    미래에셋생명은 2011년 재무구조 안정화를 위해 4천억 원의 외부 자금을 상환전환우선주와 전환우선주 발행으로 조달했다. 그 가운데 2016년 상환전환우선주(RCPS) 1천억 원을 상환해 3천억 원의 전환우선주가 남아있었다.

    전환우선주는 의결권은 없으나 보통주에 우선해 현금배당을 받을 수 있으며 필요하면 보통주로도 전환이 가능한 옵션이 있는 주식이다. 

    2011년 미래에셋생명의 전환우선주 발행조건은 세후 5%의 우선배당이다. 당시 국고채 10년물 금리가 4% 안팎인 점을 고려하면 높은 수준의 자본비용이 드는 것은 아니었다. 다만 2021년 들어 국고채 10년물 금리는 2% 수준이다.

    전환우선주에 지급되는 5%의 고정배당금은 해마다 150억 원이다. 3~4% 수준의 배당금을 지급하고 있는 보통주와 비교하면 주가 5천 원 기준 약 30억~60억 원의 추가 비용을 지급하는 셈이다.

    전환우선주의 우선배당률 5%를 세전기준으로 환산하면 6.7%의 비용이 발생한다. 최근 미래에셋생명이 발행한 후순위채권 금리가 3.9%인 점을 고려하면 연간 약 84억 원의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고 미래에셋생명은 설명했다. 

    △국내 최초 제판분리 실시
    미래에셋생명은 2021년 3월 전속설계사 3300여 명을 자회사형 법인보험대리점(GA)인 미래에셋금융서비스로 옮기는 제판분리를 실시했다. 

    제판분리는 제조(보험상품 개발)와 판매채널을 분리한다는 의미다. 지점 유지비, 관리비, 교육훈련비 등 각종 고정비 절감효과를 누릴 수 있다. 

    미래에셋생명은 혁신상품 개발과 고객서비스, 자산운용에 집중하고 미래에셋금융서비스는 마케팅 인프라를 맡는 방식으로 분리가 이뤄졌다. 국내 보험업계에서 제판분리를 실시한 것은 미래에셋생명이 처음이다.

    미국 등 보험 선진국은 이미 자회사형 법인대리점이 확대되고 있는 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국내에서도 한화생명이 미래에셋생명의 뒤를 이어 제판분리를 실시했다. 그 밖에 신한생명, 푸르덴셜생명 등이 제판분리를 추진하고 있다.

    미래에셋금융서비스의 대표에는 하만덕 미래에셋생명 대표이사 부회장이 이동했다. 하 부회장은 직접 자회사형 보험법인대리점을 이끌며 설계사 조직의 불안을 잠재우고 초기 조직안정과 시스템 확립 등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미래에셋생명 대표이사 사장
    변재상은 2019년 2월 미래에셋생명 대표이사 사장으로 내정된 뒤 다음 달인 3월27일 정기 주주총회에서 공식 선임됐다. 

    변재상은 관리총괄 업무를 맡았다. 영업총괄 업무를 맡은 하만덕 미래에셋생명 대표이사 부회장과 함께 각자대표체제로 미래에셋생명을 이끌게 됐다. 

    변재상은 자산운용에 강점을 지녔다는 평가를 받아 왔다.

    미래에셋생명은 변액보험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춘 만큼 투자 수익률을 안정적으로 지켜나가야 하기 때문에 자산운용에 강점을 보이는 변재상을 선임했다는 해석이 나왔다. 

    △미래에셋대우 혁신추진단 사장
    2018년 1월 변재상은 미래에셋대우(현 미래에셋증권) 혁신추진단 사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미래에셋대우 혁신추진단은 최현만 미래에셋대우 대표이사 수석부회장 직속조직으로 2016년 말 신설됐다.

    미래에셋그룹의 혁신과제를 수행한다고 알려져 있을 뿐 구체적 업무 분장과 소속 임원 명단은 공개되지 않았다. 

    변재상이 미래에셋대우 혁신추진단으로 이동한 것을 두고 미래에셋대우에서 대관업무 필요성이 커져 이를 담당할 내부 인원을 찾다가 변재상을 발탁했다는 말이 나왔다.

    하지만 미래에셋대우 관계자는 "변 사장은 미래에셋대우가 글로벌 종합투자금융회사(IB)로 도약하기 위해 필요한 혁신업무를 맡고 있으며 회사 전반의 주요 사업과 조직 등 다양한 업무를 수행한다"고 설명했다.

    △PCA생명 인수
    미래에셋생명은 2016년 11월10일 PCA생명의 지분 100%를 1700억 원에 인수했다.

    PCA생명은 애초 영국 푸르덴셜그룹이 소유하고 있던 생명보험회사인데 푸르덴셜그룹이 아시아 포트폴리오를 조정하면서 PCA생명을 매각했다.

    금융위원회가 2017년 5월 미래에셋생명의 PCA생명 인수를 승인했으며 PCA생명은 2017년 10월부터 법인보험대리점(GA) 채널의 신규 영업을 중단했다. 미래에셋생명과 중복되는 판매채널을 정리하기 위한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PCA생명 합병은 2018년 3월 마무리됐다. 합병이 끝난 뒤 통합회사의 이름은 미래에셋생명이 됐으며 PCA생명은 소멸 법인이 됐다. 

    미래에셋생명의 자산 규모는 2017년 말 29조 원에서 합병한 뒤 34조7천억 원으로 불어나 생명보험업계 5위에 올랐다.

    △베트남 진출
    미래에셋생명은 베트남 보험사를 인수하며 국내 생명보험사 가운데 처음으로 베트남에 진출했다.

    2017년 7월 베트남 하노이에서 프레보아베트남생명보험과 지분매매계약을 맺었으며 2018년 5월 미래에셋프레보아생명을 출범시켰다. 프레보아베트남생명보험은 프랑스 보험회사인 프레보아생명보험의 자회사다.

    미래에셋생명은 1조1천억 동(한화 약 553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에 참여해 프레보아베트남생명보험 지분 50%를 인수하며 나머지 지분 50%는 기존 최대주주인 프랑스의 프레보아생명보험이 보유하게 된다.

    미래에셋생명은 프레보아베트남생명보험의 최대주주로서 프레보아생명보험과 함께 5년 동안 사업계획을 공동으로 수립하면서 경영에 참여한다.

    변재상은 베트남 생명보험시장의 성장 가능성에 주목해 베트남 진출을 추진한 것으로 보인다.

    베트남은 연간 경제성장률이 6%에 이를 정도로 빠르게 발전하고 있지만 생명보험시장 규모는 우리나라의 2%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파악됐다. 

    미래에셋프레보아생명은 2015년부터 2018년까지 생명보험업계에서 수입보험료 증가율 1위를 보였다. 베트남 은행들과 제휴해 방카슈랑스(은행에서 보험 판매)를 확대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미래에셋모바일 설립
    미래에셋생명은 2016년 8월 자회사인 ‘미래에셋모바일’을 설립했다.

    미래에셋모바일은 미래에셋생명의 모바일사업을 담당하는 회사로 기존 대리점과 달리 모바일을 통해서만 보험영업을 한다.

    미래에셋모바일은 2016년 12월 오픈마켓 형태의 보험 플랫폼인 ‘아이올(iALL)’을 만들고 영업을 시작했다. 아이올은 이용자가 미래에셋생명의 상품 말고도 제휴 보험사의 다른 상품도 직접 비교할 수 있다는 특징을 지닌다.

    변재상은 미래에셋모바일을 통해 모바일시장에서 보험 가입자를 늘리는 데 공을 들였다.

    그 결과 출시된 지 1년 만에 아이올의 누적 방문자 수는 187만 명을 넘어서고 보험상품 가입자 수는 모두 5만천 명을 돌파한 것으로 조사됐다.  

    △미래에셋생명이 걸어온 길
    미래에셋생명은 미래에셋그룹의 계열사로 생명보험사 가운데 자산규모로 6위다. 2021년 6월 말 기준 자산은 41조7385억 원이다. 

    미래에셋생명은 변액보험 시장의 압도적 강자다. 변액보험 초회보험료 점유율을 60%가량 유지하면서 1위를 차지하고 있다

    미래에셋생명의 전신은 대전생명보험으로 1988년 3월 설립됐다. 1993년 중앙생명보험으로 사명이 변경된 뒤 1997년 10월 SK생명보험으로 이름이 바뀌었다. 미래에셋그룹이 인수해 2005년 6월 미래에셋생명으로 출범했다.

    그룹의 뛰어난 자산운용 능력과 전세계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어 글로벌 자산배분을 통한 다양한 해외투자의 기회를 활용해 고객의 노후를 위한 자산관리를 제공하고 있다.

    2021년 6월 말 기준 미래에셋증권이 미래에셋생명 지분 22.01%를 보유해 최대주주다. 미래에셋캐피탈이 15.59%, 미래에셋자산운용이 7.94%, 미래에셋펀드서비스가 0.44%, 미래에셋컨설팅이 0.9%를 보유하고 있다. 

  • ◆ 비전과 과제

    ▲ 변재상 미래에셋생명 대표이사 사장(오른쪽 다섯 번째) 2020년 12월18일 서울시 영등포구 미래에셋생명 본사에서 각 부문대표 10명과 함께 '지속가능경영(ESG) 비전 선포식'에 참여해 주먹을 들어 보이고 있다. <미래에셋생명>

    변재상은 '오픈채널 중심 비즈니스 모델 정립을 통한 혁신 성장'을 2021년 영업 슬로건으로 제시하고 있다.

    이를 위해 △채널혁신 △상품 및 서비스 혁신 △디지털 기반 성장 △지속가능경영(ESG) 정착 △소비자 보호·리스크 관리·컴플라이언스 준수 앞장 등을 주요 과제로 내놨다.

    변재상은 법인보험대리점과 방카슈랑스에 집중하는 '투트랙' 채널전략을 펼치고 있다. 법인보험대리점을 통해 수익성이 높은 보장성보험 판매를 늘리고 방카슈랑스에서는 안정적 운용수수료이익이 발생하는 변액보험 판매에 집중하고 있다.

    변재상은 투트랙 전략을 통해 성장성 지표인 신계약가치를 끌어올리고 있다. 신계약가치는 신계약으로부터 미래에 발생할 것이라고 예상되는 세후이익을 현재가치로 나타낸 것이다.

    2021년 상반기 미래에셋생명의 신계약가치는 601억 원으로 2020년 상반기보다 91.9% 증가했다.

    변재상은 변액보험자산의 상당부분을 해외자산에 투자하며 수익률을 높이는 데 공을 들이고 있다. 국내보다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률을 창출할 기회가 많은 해외시장에 적극 투자하는 것이다. 

    미래에셋생명의 변액보험 전체 자산구성을 살펴보면 2021년 상반기 기준 변액보험자산의 73%를 해외에 투자하고 있다. 2019년 말 67%에서 2020년 말 70%로 증가하는 등 꾸준히 늘고 있다. 반면 다른 생명보험사들은 국내에 89%를 투자하고 있어 큰 차이를 보인다.

    미래에셋생명은 보험료 수입의 상당부분을 변액보험 판매를 통해 거두고 있어 금리인상에 따른 주식시장 변화에 영향을 많이 받을 수 있는 점은 리스크로 남아있다.

    2021년 상반기 미래에셋생명의 수입보험료 가운데 변액보험의 비중은 76%에 이른다. 

    미래에셋생명은 2023년 새 국제보험회계기준(IFRS17) 도입 이후 부채로 잡히는 저축성보험의 비중이 약 5%에 불과하다. 재무건전성이 악화할 가능성은 낮지만 변액보험 비중이 높아 주식시장 변동성에 영향을 많이 받을 수밖에 없다. 

    변액보험은 펀드 투자결과에 따라 수익이 날 수 있고 손실이 발생할 수도 있다. 이 때문에 변액보험의 수요와 관심은 주식시장 분위기에 영향을 받는다.

    2021년 들어 주식시장이 다소 횡보하는 모습을 보이자 1분기 이후 생명보험업계 전반적으로 변액보험 초회보험료가 줄어드는 모습이 나타났다.

    생명보험협회에 따르면 2021년 1월부터 3월까지 생명보험사 전체 변액보험 초회보험료의 월평균은 5289억 원인데 비해  4월과 5월 월평균은 3354억 원으로 집계됐다.

    다만 금리 상승이 기본적으로 보험사에 호재인 점은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보험사들은 보험상품을 판매해 수익을 내기보다는 자산운용을 통해 수익을 거둔다. 이에 금리가 오르면 운용자산 이익률이 상승해 투자이익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변액보험 판매가 다소 줄어들더라도 투자수익을 더 낼 수 있어 수익성을 만회할 수 있는 것이다.

    금리가 인상되면 변액보험 보증준비금 일부가 이익으로 편입된다. 미래에셋생명은 변액보험 비중이 높기 때문에 금리인상에 따른 보증금 환입도 그만큼 많을 수 있다.

  • ◆ 평가

    ▲ 변재상 미래에셋생명 대표이사 사장(왼쪽 두 번째)과 하만덕 미래에셋금융서비스 대표이사 부회장(오른쪽 두 번째) 2021년 3월8일 서울시 강남구 강남GT타워에서 열린 미래에셋금융서비스 현판식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미래에셋생명>

    변재상은 증권업계 출신으로 자산운용에 강점이 있는 것으로 여겨진다. 증권업의 신속한 의사결정과 혁신추구 경향 등을 보험업에 접목하며 미래에셋생명의 경쟁력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하만덕 부회장과 각자대표를 맡을 당시 '정통 보험맨'인 하 부회장이 영업부문을 지휘하고 홍보에서 HR까지 모든 역량을 갖춘 변재상이 관리부문을 맡아 시너지를 내 재무적 안정성과 함께 대외적 신뢰도에도 긍정적 영향을 끼쳤다는 평가를 받는다.

    하만덕 부회장이 미래에셋금융서비스로 자리를 옮긴 뒤 변재상은 한동안 단독으로 대표이사를 맡다가 김평규 전무가 영업총괄 대표이사를 맡으면서 각자대표체제를 유지하고 있다.

    변재상은 2000년 미래에셋증권에 입사했다. 미래에셋증권이 설립된 지 3년 만에 입사했기 때문에 변재상은 오랫동안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과 함께 해온 초창기 멤버로 꼽힌다.

    박현주 회장이 삼성증권 과장으로 일하던 변재상을 눈여겨 보고 직접 영입했다고 한다.

    서울대학교 공법학과 82학번 동기로 조국 전 법무부장관, 나경원 전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원희룡 전 제주도지사 등이 있다.

    ◆ 사건사고

    △미래에셋 계열사 골프장 내부거래 의혹 
    서울중앙지검은 2021년 8월 미래에셋생명과 미래에셋자산운용의 내부거래 의혹사건을 공정거래조사부에 배당하고 수사에 들어갔다. 앞서 2021년 7월 공정거래위원회가 중소벤처기업부의 요청으로 미래에셋생명과 미래에셋자산운용을 고발했다.

    공정거래위원회의 조사 결과 미래에셋생명과 미래에셋자산운용은 2015년부터 2017년 7월까지 계열사 미래에셋컨설팅에서 운영하는 골프장과 각각 83억 원(생명보험), 93억 원(자산운용) 규모의 내부거래를 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재발 금지 명령을 내리는 동시에 미래에셋생명에 5억5700만 원, 미래에셋자산운용에 6억4천만 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다만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이 따로 이익을 얻지 않았다는 점을 고려해 형사고발하지는 않기로 결정했다.

    하지만 중소기업벤처부가 내부거래 과정에서 중소 골프장들이 피해를 당했다며 공정거래위원회에 형사 고발을 요청했다. 미래에셋생명과 미래에셋자산운용은 특수관계인이 대다수 지분을 보유한 계열사라는 점을 이유로 들었다. 중소기업벤처부는 공정거래법 위반 대상이지만 공정거래위원회가 검찰에 고발하지 않은 사건을 대상으로 의무고발요청심의위원회를 열어 사회적 파급 등을 고려해 고발을 요청할 수 있다.

    미래에셋컨설팅은 오너인 박현주 회장을 비롯해 배우자 및 자녀들이 83.44%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박현주 회장이 48.63%, 배우자 김미경씨가 10.24%, 자녀 셋이 각각 8.19% 지분을 보유했다.

    △미래에셋생명 오너2세 특혜 논란
    2016년 10월 국정감사 때 미래에셋생명이 기업 오너2세에게 특혜를 제공한다는 문제제기가 있었다.

    김영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공받은 자료를 바탕으로 미래에셋생명이 VIP 유치를 위해 2013년부터 국내 기업인, 의사, 교수 등의 자녀에게 차세대 CEO 프로그램'을 제공했다고 지적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기업 오너2세들은 약 한 달 동안 국내 연수원 등에서 교육을 받았으며 중국에서 무료 인턴십 기회도 제공받았다. 미래에셋생명은 2013년부터 7차례에 걸쳐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약 2억7천만 원을 지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의원은 “기업이 어려운 청년에게 희망을 주지는 못하고 양극화, 특권층을 양산하는데 일조한다”며 “기업 오너의 2세들만을 모아 차세대 CEO라고 이름 짓고 특혜를 주는 특권의식부터 버려야 한다”고 비판했다.

    미래에셋생명은 “기업 오너 자녀를 위한 프로그램뿐만 아니라 저소득층 학생 14만 명을 대상으로 한 장학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며 "다른 보험사에도 차세대 CEO 프로그램과 유사한 프로그램이 있다"고 해명했다.

  • ◆ 경력

    ▲ 변재상 미래에셋생명 사장(오른쪽)이 2017년 1월5일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2017년 경영전략회의에서 새 슬로건을 발표하며 하만덕 미래에셋생명 대표이사 부회장(가운데), 김재식 미래에셋생명 부사장과 함께 박수를 치고 있다. <미래에셋생명>

    동부증권과 살로먼스미스바니증권을 거친 뒤 2000년 미래에셋증권에 입사했다.

    2005년 미래에셋증권 채권본부장으로 일했다.

    2006년 미래에셋증권 경영지원부문장으로 활동했다.

    2007년 미래에셋증권 홍보담당 겸 HR본부장을 지냈다.

    2011년 미래에셋증권 경영서비스부문 대표에 올랐다.

    2012년 미래에셋증권 리테일부문 대표를 거쳐 대표이사에 선임됐다.

    2013년 4월~2016년 4월 미래에셋증권 대표이사 사장으로 일했다.

    2016년 4월 미래에셋생명 사장이 됐다.

    2017년 11월 미래에셋대우 혁신추진단 사장에 선임됐다.

    2019년 2월 미래에셋생명 대표이사 사장에 올랐다.

    ◆ 학력

    1982년 대전고등학교를 졸업했다.

    1989년 서울대학교 공법학과를 졸업했다.

    ◆ 가족관계

    ◆ 상훈 

    ◆ 기타

    2020년과 2021년 상반기 미래에셋생명으로부터 받은 보수는 5억 원이 넘지 않아 공개되지 않았다. 

    2021년 9월 현재 미래에셋생명 주식 4만 주를 보유하고 있다. 9월9일 종가기준 1억9천만 원에 이른다.

    미래에셋증권이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변재상은 미래에셋증권 사장 시절인 2015년 연봉 8억4200만 원을 받았다.

    2012년 6월5일 미래에셋증권으로부터 스톡옵션 7만 주를 받았다. 행사가격은 5만5천 원, 행사기간은 스톡옵션을 받은 날로부터 3년이 되는 2015년 6월5일부터 2020년 6월4일까지였다.

    육군으로 군 복무를 마쳤다.

  • ◆ 어록

    ▲ 변재상 미래에셋생명 대표이사 사장(앞줄 왼쪽 네 번째), 하만덕 미래에셋생명 대표이사 부회장이 임원들과 2019년 3월6일 향균키트 제작 봉사활동 현장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미래에셋생명>

    "제판분리는 효율화의 과정이 아닌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최선의 선택이다. 고객과 설계사, 임직원 여러분과 회사 등 모든 참여자의 권익을 제고하는 채널 혁신을 통해 보험시장에 새로운 가치와 비전을 제시하는 마중물이 되고자 한다."

    "경쟁력 있는 맞춤형 상품제공을 통해 고객의 실질적 편익 증대를 위한 혁신상품 전략으로 전환할 것이며 온라인 플랫폼 기반의 혁신상품을 출시하고 언택트 인프라를 완비하겠다."

    "미래에셋생명의 최우선 가치는 고객이며 단순히 금융상품을 파는 기업이 아닌 고객의 성공적 자산운용과 평안한 노후 준비를 위해 존재한다는 미래에셋의 길을 되새겨야 할 시점이다." (2021/01/04, 신년사에서)

    "사회적 요구에 부응하고 건강하고 배려가 있는 자본주의의 실천을 위해 2021년부터 경영 모든 분야에 ESG 관점을 도입해 고객 및 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상생의 기업문화를 구축하겠다"

    "국내 변액보험 시장을 선도하는 '리딩컴퍼니'의 위상은 더욱 굳건해졌다. 코로나19에 따른 글로벌 경기침체를 가장 빠르게 극복하며 우수한 성과를 거뒀다. 장기 수익률에서 1위를 놓치지 않았고 초회보험료 기준 업계 전체 신계약의 50% 이상을 차지하며 시장 점유율 압도적 1위를 달성했다." (2021/07/07,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하고 CEO메시지에서)

    "디지털 경쟁력 강화 및 변액보험 서비스 차별화, 파트너 비즈니스의 성과창출을 3대 과제로 삼고 과감하게 추진해 나가겠다." (2021/05/13, 1분기 실적발표 하루 전날 부서장들과 회의에서)

    "경영 전반에 ESG 철학을 밑거름 삼아 모든 이해관계자로부터 사랑과 신뢰를 받는 지속가능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겠다. 형식적 구호에서 벗어나 실질적 목표를 설정하고 이를 달성하면서 모두를 위한 가치 창출에 집중하겠다." (2020/12/18, 지속가능경영(ESG) 비전 선포식에서)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미래를 바라보며 끊임없이 혁신과 변화를 추구하겠다.” (2018/12/07, 대한민국 기업 명예의전당 헌액식 기업부문에 미래에셋대우가 수상하자)

    “최근 자본시장도 산업 발전 못지 않게 규제 완화를 단행해서 여러가지 제도들이 시행되고 있다. 사실 조금씩이나마 오래도록 지속되는 제도들이 자본시장의 발전을 이끌어가는 길이라고 생각한다. 그런 의미에서 최근에 ISA 같은 좋은 제도가 나왔기 때문에, 앞으로 자본시장의 발전이 상당히 기대된다.” (2016/03/04, 증권시장 개장 60주년 기념식에서)

    “너무 비싼 가격에 대한 경계감이 있다. 실사 과정에서 적정 가치를 다시 검토할 수 있다. 우리는 처음부터 투자전문그룹을 얘기해왔기 때문에 의지는 분명하다. 결국 관심이나 의지의 문제라기보다 가격의 문제이다.” (2015/11/18, 연합뉴스 인터뷰에서 대우증권 인수와 관련한 생각을 밝히며)

    “증권업은 앞으로 큰 변화가 필요하고 창조적인 인재들이 들어와 개혁을 해야 한다. 과거에는 금융투자회사 이름을 달았지만 은행업과 비슷한 일들을 해왔다. 영업용순자본비율(NCR)제도 개선으로 내년부터는 증권사들의 실력에 따라 분명한 차이가 나타날 것이다.” (2014/05/27, 대전대학교 CEO 초청 특강에서)

    “미래에셋증권은 차별화된 자산 관리 분야의 강점을 바탕으로 안정과 성장을 동시에 추구하는 분산된 수익 구조를 확립했고 장기적 안목을 바탕으로 차세대 성장 동력인 연금과 해외 비즈니스에 과감하게 투자해 왔다.” (2013/11/04, 한경비즈니스 인터뷰에서 미래에셋증권의 업계 1위 비결을 설명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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