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처 치유를 촉진하는 상처치료재 제조 전문기업인 티앤엘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상처치료재 제품들의 초과수요에 따라 생산설비를 늘리고 있는 동시에 새로운 국가로 수출 확대도 예상돼 매출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티앤엘 주식 매수의견 유지, "상처치료재 높은 수요에 생산설비 증설"

▲ 최윤소 티앤엘 대표이사.


이동건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16일 티앤엘 목표주가 8만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15일 티앤엘 주가는 5만1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연구원은 “티앤엘의 상처치료재는 3개월 이상 납기가 지연될 만큼 높은 수요 속에서 2021년 4분기 생산설비 증설을 현재 생산여력보다 50%가량 늘리며 향후 실적 고성장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설비 증설 이후에는 현재 주요 수출처인 미국 히어로 코스메틱스(Hero Cosmetics) 외에도 유럽, 아시아 등 다른 국가로 진출이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됐다.

티앤엘은 다른 주력 제품인 미용의료제품 트러블 케어 패치가 코로나19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산에도 매출에 크게 타격을 받지 않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티앤엘은 8월에는 상처치료재 수출액이 역대 월간 수출액 최대치를 보였는데 2021년 3분기에도 수출 호조가 이어지며 3분기 매출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이 연구원은 “골절 치료에 사용되는 석고붕대의 대체재인 정형외과용 고정재 매출액은 2021년 3분기 지난 분기와 유사한 매출을 나타낼 것으로 보이나 상처치료재 매출은 3분기 168억 원을 올리며 지난 분기보다 20.1%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티앤엘은 2021년 3분기 매출액 증가와 함께 외주 포장 단가 하락 등이 나타나면서 매출총이익률도 큰 폭으로 개선될 것으로 보여 같은 기간 영업이익도 89억 원을 내며 지난 분기보다 43.5%가량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티앤엘은 2021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737억 원, 영업이익 286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20년보다 매출은 81.5%, 영업이익은 197.9%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임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