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백신 생산 허브 한 축 맡기 위해 5년 간 2조2천억 투자”

문재인 대통령이 청와대에서 10일 '제68주년 해양경찰의 날' 기념식에 영상축사를 전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우리나라가 백신 생산 허브의 한 축을 맡도록 향후 5년 동안 2조2천억 원을 투자하겠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2021년 글로벌 바이오 콘퍼런스’에 보낸 영상축사를 통해 “한국은 앞으로 5년 동안 2조2천억 원을 투자해 백신 생산역량을 획기적으로 늘리겠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은 이미 네 종류의 백신을 위탁생산하며 백신 공급에 힘을 보태고 있다”며 “글로벌 백신 생산 허브의 한 축을 맡아 언제 또 닥쳐올지 모를 신종 감염병 대응에 앞장서겠다”고 덧붙였다.

산·학·연 협업을 공고히 하면 바이오의약품 산업의 도약이 가능하다고 봤다.

문 대통령은 “산·학·연 협업 체계를 단단하게 구축하고 인공지능·빅데이터 같은 신산업 분야까지 협력의 지평을 넓힌다면 바이오의약품산업은 한 단계 더 높이 도약할 것이다”고 기대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노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