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정치·사회  사회

전기와 도시가스 요금 추석 뒤 인상 전망, 원가 올라 억제 한계에 도달

노녕 기자 nyeong0116@businesspost.co.kr 2021-09-12 13:53:25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추석연휴가 지나면 전기와 도시가스 요금이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12일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전력은 추석연휴 뒤 23일에 2021년 4분기 전기요금 인상 여부를 결정한다.
 
전기와 도시가스 요금 추석 뒤 인상 전망, 원가 올라 억제 한계에 도달
▲ 전력 계량기. <연합뉴스>

정부는 올해 연료비 연동제를 도입한 뒤 2분기와 3분기 연속 전력 요금을 동결했으나 4분기에는 인상 쪽에 무게를 싣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는 전력 생산에 쓰는 연료탄과 액화천연가스(LNG) 가격이 급등하면서 요금 인상요인이 누적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10월1일부터 적용되는 전기요금은 6~8월 전기생산에 들어간 연료비를 토대로 결정되는데 이 기간 연료비는 상승했다.

전력 생산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가장 큰 전력용 연료탄은 2021년 초 톤당 90달러 안팎에서 5월에는 123달러까지 올랐다. 이후에도 상승추세가 이어지고 있다. 

액화천연가스 가격에 영향을 주는 국제유가는 올해 2분기 평균 67달러로 전분기(60달러)보다 상승했다.

다만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5개월 연속 2%대로 나타났고 본격적 대통령선거 국면에 접어든 만큼 요금을 올리더라도 소폭에 그칠 가능성이 커 보인다. 조정요금은 최대 킬로와트시(kWh)당 5원 범위 안에서 직전 요금과 비교해 3원까지만 변동된다.

도시가스 소비자 요금도 인상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됐다. 

도시가스 소매요금은 가스공사의 도매요금에 연동되는데 도매요금은 요금의 80%가량을 차지하는 원료비에 따라 결정된다.

주택용·일반용 도시가스요금은 홀수월마다 원료비 변동요인이 ±3%를 초과하는 사례에만, 상업용·발전용은 월마다 자동으로 조정된다.

올해 상반기 내내 국제유가가 상승해 원료비가 올랐음에도 정부는 9월 주택용·일반용 도시가스 요금을 동결했다. 지난해 7월 평균 13.1% 인하한 뒤 15개월째 묶어놓은 셈이다.

앞서 5월에도 유가 및 환율 변동으로 도매요금 기준 5.5%의 요금 인상요인이 발생했으나 반영되지 않았다. [비즈니스포스트 노녕 기자]

최신기사

정치불안 속 고환율 장기화 조짐, 타이어 업계 수출 환차익에도 불확실성에 긴장
[오늘의 주목주] '소강국면' 고려아연 9%대 내려, 카카오게임즈 18%대 급등
한미약품 주총서 국민연금 4자연합 지지, 임종윤·임종훈 궁지에 몰렸다
[재계 키맨] 11년째 대표 넥슨게임즈 박용현, K-게임 세계 알릴 신작 개발 주도
'생보법 기대' 제약바이오주 관건은 글로벌, 녹십자 펩트론 유한양행 주목
미국 자동차 '빅3' 중국 CATL과 맞손, LG엔솔·SK온·삼성SDI과 협력 뒷전 밀리나
[재계 키맨] 삼성SDS 호실적에도 변화 선택, 새 사령탑 이준희 AI 신사업 주도
중국 샤오미 전기차 시장에서 '다크호스' 평가, 주가 상승률 테슬라 웃돌아
국민의힘 탄핵 반대 목소리 잇달아, 윤상현 "보수 분열" 박충권 "민주당 방탄"
후지필름, SK하이닉스·삼성전자 HBM 소재 공급 위해 천안에 공장 짓는다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