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웹툰이 프랑스 구글플레이에서 만화부문 매출과 내려받기 1위에 올랐다.

10일 글로벌 앱 조사시업 앱애니에 따르면 네이버웹툰은 최근 프랑스 구글플레이 만화부문 앱 가운데 매출과 내려받기 수 기준으로 모두 1위를 차지했다. 
 
네이버웹툰, 프랑스 구글플레이 만화부문 매출과 내려받기 1위

▲ 네이버웹툰 로고.


네이버웹툰은 2019년 12월 프랑스어 서비스를 시작한 뒤 2020년 11월 유료 서비스로 전환했다. 

유료 전환 뒤 현재까지 200일 이상 프랑스 구글플레이 만화부문에서 인기순위 1위를 지켜왔다. 프랑스 애플앱스토어 엔터테인먼트부문에서는 인기순위 12위에 올랐다.

구글플레이 만화부문 앱 매출 2위는 태피툰이다. 태피툰은 현재 190여 나라에서 가입자 500만 명을 확보한 글로벌 웹툰플랫폼이다.

앞서 네이버는 3월 태피툰 운영사인 콘텐츠퍼스트에 약 334억 원을 투자하면서 지분 25%를 쥐게 됐다.

네이버웹툰은 “기존 시장에서 검증된 한국 웹툰콘텐츠의 번역은 물론 공모전을 통해 현지 콘텐츠를 발굴하고 아마추어 작가를 양성하는 ‘캔버스’시스템을 통해 프랑스에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철저한 현지화를 시작으로 글로벌 웹툰 생태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네이버웹툰은 7월부터 프랑스 최대 규모의 웹툰 공모전도 진행하고 있다. 전체 상금은 7만7천 유로(약 1억 원)으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 번째다.

김솔 네이버웹툰 프랑스 서비스 리더는 “프랑스는 독일 다음으로 유럽에서 가장 큰 만화 시장을 갖춘 만큼 글로벌 웹툰 생태계를 구축하는 데 중요한 시장”이라며 “앞으로도 프랑스를 비롯한 유럽 시장에서 사업을 확대하는 데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