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흥건설그룹이 협력업체 자금난 해소를 돕기 위해 공사대금을 추석 명절 전에 지급하기로 했다. 

중흥건설그룹은 공사대금 1천억 원가량을 현금으로 협력업체에 조기지급한다고 9일 밝혔다.  
 
중흥건설그룹, 추석 맞아 협력업체에 공사대금 1천억 조기지급

▲ 중흥건설 사옥. <중흥건설>


중흥건설그룹은 전국 50여 개 공사현장 협력업체들이 직원 임금 및 자재대금을 원활히 지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올해 설 명절 전에도 공사대금 900억 원을 미리 지급하기도 했다. 

중흥건설은 앞서 4월 동반성장위원회와 업무협약(MOU)를 체결하고 상생협력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를 위해 3년 동안 100억 원을 투입하는데 협력중소기업의 혁신성장을 위한 기술경쟁력 강화와 대·중소기업 사이 임금격차 해소를 위한 동반성장 활동을 위한 활동이라고 중흥건설그룹은 설명했다.

중흥건설그룹 관계자는 “협력업체들의 원활한 자금운용을 위해 추석 명절 전에 공사대금 전체를 현금으로 지급하기로 했다”며 “코로나19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협력업체와 상생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류수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