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전농동 재정비계획 변경안 가결, 주택공급 1122세대로 늘어

▲ 서울시 동대문구 전농동 재정비촉진구역 위치도. <서울시>

서울시 동대문구 전농동 재정비촉진구역에 주택 1122세대가 공급된다.

서울시는 7일 서울특별시 도시재정비위원회를 개최하고 동대문구 전농동 494번지 일대 전농구역 재정비촉진계획 변경안을 수정가결했다고 8일 밝혔다.

전농동 재정비촉진구역은 그동안 사업성이 떨어진다는 평가 등 추진동력 부족으로 사업이 장기간 정체됐다.

이에 서울시는 도심 주택공급 확대 및 상업·준주거지역 활성화를 위해 '상업지역 및 준주거지역에 관한 주거비율 완화 운영기준'을 마련해 전농 재정비촉진계획 변경안에 반영했다. 

변경안을 살펴보면 주거비율이 기존 69.9%에서 86.5%로 늘어 세대수가 824가구에서 1122세대로 증가했다. 

또한 지역여건 변화에 따라 답십리로변 광장계획을 조정해 북측에 소공원(3193㎡)과 철로변 경관녹지(705㎡)를 조성하고 서울시립대로변에 위치할 동의 저층부에 아동복지시설을 구축하는 내용도 포함했다. 

김성보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이번 변경으로 도심 내 주택공급 확대를 통해 서민 주거복지에 기여할 뿐만 아니라 속도감 있는 사업시행으로 도시환경이 개선돼 지역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류수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