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2025년까지 태양광·풍력발전설비를 두 배 이상 확대하겠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7일 공개된 제 2회 푸른 하늘의 날 기념 영상을 통해 “2025년까지 태양광과 풍력발전설비를 지금보다 두 배 이상 확대할 것이다”고 말했다.
 
문재인 “태양광과 풍력발전설비 2025년까지 2배 이상 늘리겠다”

▲ 문재인 대통령이 7일 제 2회 '푸른 하늘의 날'을 맞아 공개한 기념영상에서 신재생 에너지 발전 확대 방안을 밝히고 있다. <청와대 유튜브 채널>



산업자원부의 자료를 보면 2021년 7월 기준 태양광·풍력발전설비 규모는 20.3GW(기가와트)에 이른다. 이를 2025년까지 42.7GW 규모로 늘리겠다는 정부의 계획을 문 대통령이 다시 확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기념사에서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청사진도 제시했다.

문 대통령은 “그린뉴딜 역시 탄소중립이 목표다”며 “기술혁신을 통해 신재생에너지의 잠재력을 더욱 끌어올릴 것이다”고 말했다.

그는 “탄소중립정책은 배터리와 수소경제분야에서 기업들이 도약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다”며 “정부도 탄소국경세 등 새 국제질서에 우리 기업이 잘 대응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8월31일 제정한 탄소중립기본법에는 2030년까지 탄소 배출을 35% 이상 감축하는 중간목표가 담겨있다”며 “다른 나라보다 훨씬 도전적 목표지만 정부도 자신감을 지니고 2021년 안으로 ‘2050 탄소중립 시나리오’를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신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