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철강제품 판매가격 상승으로 영업이익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포스코 주식 매수의견 유지, "철강 가격 올라 3분기 영업이익 늘어"

▲ 최정우 포스코 대표이사 회장.


이현수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7일 포스코의 목표주가를 53만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포스코는 6일 34만9천 원으로 장을 마쳤다.

이 연구원은 "탄소강 판매량은 2분기보다 소폭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탄소강 스프레드(제품 가격에서 원재료 가격을 빼 수익성을 나타내는 지표) 확대에 힘입어 영업이익이 늘어날 것"이라며 "주요 원재료 투입원가가 상승하지만 평균판매단가 상승폭이 더 클 것"이라고 내다봤다.

3분기 탄소강 판매량은 842만2천 톤으로 전망됐다. 2분기보다 1.2% 감소하는 것이다. 

반면 3분기 탄소강 스프레드는 2분기와 비교해 톤당 6만7천 원 상승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에 따라 3분기 영업이익은 2분기보다 31.4% 증가한 2조1140억 원을 낼 것으로 추정됐다.

하반기 국내 조선용 후판 가격 협상이 예상보다 빨리 타결되면서 전체적으로 판매가격 상승이 나타난 것으로 분석됐다.

포스코는 2021년 연결기준 매출 73조1211억 원, 영업이익 8조8182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0년보다 매출은 26.5%, 영업이익 266.9% 증가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남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