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화장품기업 DHC 한국에서 철수, '혐한 논란' 결국 극복 못해

▲ DHC코리아 영업 종료 안내문.

일본 화장품기업 DHC가 19년 만에 한국에서 철수한다. DHC는 '혐한 논란'으로 불매운동의 대상이 됐다.

DHC코리아는 1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입장문을 발표해 한국에서 사업종료를 알렸다.

DHC코리아는 "좋은 제품과 서비스로 고객 여러분들을 만족시키고자 노력했으나 아쉽게도 영업 종료를 결정하게 됐다"며 "갑작스러운 영업 종료 안내로 불편을 드리게 된 점 깊이 사과드린다"고 적었다.

한국에서 사업 종료 결정에 따라 DHC코리아 쇼핑몰 영업은 15일 오후 2시부로 종료되며 고객이 보유한 마일리지도 소멸된다.

DHC는 2002년 4월 한국 법인을 세우고 한국시장에 진출해 '딥클렌징 오일'을 히트시키며  연매출 100억 원을 달성하기도 했으나 19년 만에 철수하게 됐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충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