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전기차 판매량 급증으로 배터리에 사용되는 소재 수요도 크게 늘어나면서 SK아이이테크놀로지의 분리막 등 소재 매출 증가를 이끌 공산이 크다.
▲ 노재석 SK아이이테크놀로지 대표이사 사장. |
김정환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1일 SK아이이테크놀로지 목표주가 30만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새로 제시했다.
8월31일 SK아이이테크놀로지 주가는 20만7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 연구원은 SK아이이테크놀로지가 생산하는 배터리 분리막소재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반면 공급은 천천히 늘고 있어 SK아이이테크놀로지에 수혜로 돌아올 것이라고 내다봤다.
배터리 분리막산업은 SK아이이테크놀로지를 포함한 소수 업체가 과점체제를 갖추고 있기 때문에 수요 급증에 따라 가격도 상승할 가능성이 크다.
김 연구원은 올해 전기차 배터리 생산량이 연초 전망치와 비교해 늘어나면서 분리막 공급부족 상황이 장기화될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SK아이이테크놀로지는 2025년까지 분리막 생산능력을 지금보다 15% 더 늘리겠다는 계획을 내놓은 상태다.
2022년부터 유럽과 중국 분리막공장 가동이 새로 시작되면 SK아이이테크놀로지 매출과 영업이익 증가에 크게 기여할 수 있다.
김 연구원은 “SK아이이테크놀로지는 공격적 증설효과에 힘입어 2025년까지 연평균 43%에 이르는 매출 증가세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SK아이이테크놀로지는 2021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6820억 원, 영업이익 1870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20년과 비교해 매출은 45.4%, 영업이익은 49.6% 늘어나는 수치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