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스템바이오텍이 서울대학교 산학협력단으로부터 피부 오가노이드 제조기술을 이전받아 피부이식재와 모낭이식재를 개발한다.

강스템바이오텍은 30일 피부 오가노이드 제조기술에 관해 서울대학교 산학협력단과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강스템바이오텍, 서울대 산학협력단의 피부 오가노이드기술 받아

▲ 나종천 강스템바이오텍 대표이사 사장.


오가노이드란 장기유사체 혹은 미니 장기라고 불리며 실제 장기기관의 기능 및 구조와 유사한 3차원 세포 집합체를 말한다. 

강스템바이오텍은 이번에 도입한 기술이 ‘인간 만능성 줄기세포로부터 삼차원 공기-액체 계면(ALI)-피부 오가노이드 제조법 및 이를 이용한 아토피피부염 모델 개발 방법’으로 실제 피부와 동일한 형태의 3차원 구조를 지닌 피부 형태를 모사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강스템바이오텍은 자체적으로 보유하고 있는 만능줄기세포 플랫폼기술을 피부 오가노이드 제조기술에 접목한다면 이식거부반응이 없는 피부 이식재를 개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이승희 강스템바이오텍 글로벌연구개발(R&D)센터 소장은 “약물 스크리닝 플랫폼기술을 사업화해 신약 후보물질의 효능평가를 위한 정상 피부, 아토피피부염, 홍조·홍반, 노화 모델 등을 출시할 계획을 세웠다”며 “장기적으로 실제 피부와 동일한 형태와 기능을 구현하는 피부 이식재와 모낭 이식재를 개발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윤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