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협이 흑자를 20년 연속 달성할 것으로 전망됐다. 상반기 순이익이 급증했다.

신협은 상반기 순이익 2487억 원을 거둬 지난해 상반기보다 59% 늘었다고 30일 밝혔다. 
 
신협 상반기 순이익 60% 급증, 김윤식 "서민금융으로 자리매김"

▲ 신협중앙회 본관 전경.


지난해 연간 순이익이 3831억 원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고무적 성과라고 신협은 설명했다.

신협의 총 자산은 117조2천억 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5.6% 증가했다. 여신잔액은 85조 원, 수신잔액은 105조3천억 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말보다 각각 7.8%, 5.9% 성장했다.

6월 말 신협의 순자본비율은 6.78%로 지난해 6월 말보다 0.52%포인트 증가했다. 출자금 확대 및 순이익 증가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전국 873개 조합의 평균 자산금액은 1341억 원으로 지난해 말 평균 자산금액보다 82억 원이 증가했다. 

자산규모가 1500억 원 이상인 대형조합은 242곳으로 지난해 말보다 2.54%(6곳) 증가했다. 300억 원 미만인 소형조합은 5.88%(11곳) 감소한 176곳으로 집계됐다.

김윤식 신협중앙회 회장은 "조합원들의 곁에서 평생 힘이 되기 위해 노력하는 신협을 찾아준 조합원들의 성원에 감사드린다"며 "하반기 또한 안팎으로 내실을 다질 수 있는 다양한 사업을 운영해 20년 연속 흑자경영이라는 쾌거를 거두고 신협의 경영투명도와 안전성을 높여 더욱 자율적 활동을 이어갈 수 있는 서민금융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남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