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정치·사회  정치

'화난'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탈당하고 무소속 출마 선언

이승용 기자 romancer@businesspost.co.kr 2016-03-15 14:48:15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이해찬 전 총리가 더불어민주당의 공천에서 탈락하고 무소속 출마를 결심했다.

이 전 총리는 15일 ‘세종시 완성과 정권교체를 위해 돌아오겠다’는 제목의 성명에서 “더불어민주당의 공천배제 발표는 이유와 근거가 없다”며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해 이번 총선에 무소속으로 출마하겠다”고 밝혔다.

  '화난'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탈당하고 무소속 출마 선언  
▲ 이해찬 국회의원이 15일 주민들과 대화를 위해 세종시 조치원읍의 한 카페에 들어서고 있다.
김종인 더민주 비대위 대표는 14일 이 전 총리에게 총선후보 공천배제 결정을 통보했다.

이 전 총리는 “김종인 대표는 공천배제 결정을 놓고 정무적 판단이라고 어물쩍 넘어가려고 하지만 정치는 그렇게 하는 게 아니다”며 “공당의 결정은 명분이 있어야 하고 합의된 방식에 따라 결과에 승복할 수 있는 절차가 있어야 한다”고 비판했다.

이 전 총리는 “우리 당과 민주주의, 앞으로 정치에 몸담을 후배들을 생각해서라도 이런 잘못된 결정을 용납할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전 총리는 세종시와 인연을 강조했다.

이 전 총리는 “4년 전 시민들과 당 지도부의 간곡한 요청으로 세종시에 왔다”며 “세종시를 기획했으니 세종시를 완성해달라는 요청을 뿌리칠 수 없었다”고 말했다.

이 전 총리는 “세종시는 고 노무현 대통령과 우리당이 국민에게 만든 미래이자 전국이 골고루 더불어 잘사는 나라를 만들겠다는 국가전략의 상징”이라고 덧붙였다.

이 전 총리는 “세종시 완성과 정권교체는 제 마지막 소임”이라고 강조했다.

이 전 총리는 1988년 13대 총선에 평민당 후보로 서울 관악을에 출마해 당시 민주정의당 후보로 나선 김종인 대표를 꺾고 국회에 입성했다.

이 전 총리는 김대중 정부 때 초대 교육부 장관에 임명됐으며 노무현 정부 때는 총리에 올랐다.

이 전 총리는 2008년 18대 총선에 불출마했지만 2012년 19대 총선 당시 야당의 요청으로 새로 생긴 세종시 선거구에 출마해 6선에 성공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승용 기자]

최신기사

윤석열 대국민담화서 비상계엄 정당성 강조, "나라 지키려 법적권한 행사"
삼성전자 AI PC '갤럭시 북5 Pro' 최초 공개, MS 코파일럿 기능 탑재
한동훈 "윤석열 탄핵이 유일한 방법, 국민의힘 표결 참여해야"
구글 새 AI 모델 '제미나이 2.0' 출시, "AI 에이전트 최적화"
중국 최대 태양광 기업 공장 증설계획 연기, 공급 과잉과 미국 관세장벽에 부담
BNK투자 "삼성전자 목표주가 하향, 모바일 수요 악화로 4분기 실적 쇼크"
애플 아이폰 AI비서 '시리'에 챗GPT 탑재 버전 출시, 아이폰16 수요 반등하나
IBK투자증권 "HS효성첨단소재 목표주가 하향, 중국 탄소섬유법인 실적 둔화"
[리얼미터] 윤석열 '즉시 하야·탄핵' 74.8%, '질서 있는 퇴진' 16.2%
화웨이 새 7나노 프로세서 성능 발전에 한계, 미국 반도체 규제 효과 뚜렷해져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