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니아 주가가 장 중반 큰 폭으로 오르고 있다.

자회사가 개발하고 있는 코로나19 치료제와 백신을 향한 기대감이 이어지는 것으로 풀이된다.
 
바이오니아 주가 장중 뛰어, 자회사 코로나19 치료제와 백신 기대받아

▲ 바이오니아 로고.


27일 오후 12시21분 기준 바이오니아 주가는 전날보다 13.17%(8900원) 오른 7만6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바이오니아는 5일 자회사 써나젠테라퓨틱스가 코로나19 치료제 후보물질(SAMiRNA-SCV2)을 두고 임상시험 전 단계에 해당하는 독성시험에 돌입한다고 밝힌 바 있다.

바이오니아 주가는 5일 3만3600원에 거래를 시작해 약 3주만에 127.68% 뛰었다.

써나젠테라퓨틱스는 바이오니아의 신약개발 자회사로 코로나19 치료제 후보물질(SAMiRNA-SCV2)을 개발하고 있다.

바이오니아와 써나젠테라퓨틱스 연구진은 6월까지 국제인플루엔자정보공유기구(GISAID)에 등록된 약 126만 건의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염기서열을 분석했다. 델타 등 변이 바이러스도 분석대상에 포함했다. 

이 외에 바이오니아는 코로나19 백신 개발을 위한 자회사를 설립한 것으로 전해진다.

바이오니아는 7월 메신저리보핵산(mRNA)백신 전문기업인 '알엔에이팜(RNA Pharm)'을 설립했다. 박한오 바이오니아 대표가 신설법인의 대표로 선임됐다.

박한오 바이오니아 및 써나젠테라퓨틱스 대표는 “전염성이 높고 백신의 예방효능을 떨어뜨리는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가 지속적으로 출현하는 데 대응하기 위해 바이러스의 RNA 10군데를 분해하는 10종의 후보물질을 조합해 치료제를 발명했다”며 “향후 등장할 다양한 변이 바이러스에 대해서도 장기간 비슷한 효능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안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