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가 하락했다. 

26일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0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1.37%(0.94달러) 내린 67.42달러에 장을 마쳤다.
 
국제유가 나흘 만에 1%대 떨어져, 카불 공항 테러에 영향 받아

▲ 26일 국제유가는 하락했다.


런던 국제선물거래소(ICE)의 10월물 브렌트유는 배럴당 1.54%(1.10달러) 떨어진 70.18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서부텍사스산 원유와 브렌트유 모두 23일부터 사흘 연속 올랐는데 나흘 만에 떨어졌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제유가는 달러가 강세를 보이고 카불 공항 테러에 뉴욕증시도 하락하는 등 위험자산 회피심리가 강화되면서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아프가니스탄 카불 공항 인근에서 26일 무장단체의 폭탄 테러가 발생했다. 

김유미 연구원은 “멕시코만 화재로 멕시코 국영석유기업 페맥스가 원유 공급에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우려가 일부 완화된 점도 유가 하락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차화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