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선거후보 선호도 조사에서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오차범위 안에서 팽팽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는 8월 4주차 다음 대선후보 선호도 조사에서 윤 전 총장은 26.5%, 이 지사는 24.9%의 응답을 받았다고 26일 밝혔다.
 
윤석열 26.5% 이재명 24.9% 이낙연 12.8% 홍준표 8.1%

윤석열 전 검찰총장(왼쪽)과 이재명 경기도지사. <연합뉴스>


윤 전 총장은 지난주보다 0.2%포인트 상승한 반면 이 지사는 1.0%포인트 하락했다.

두 사람의 격차는 1.6%포인트로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 ±2.2%포인트) 안이다. 직전 조사(0.4%포인트)보다 벌어졌다.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직전 조사보다 0.1%포인트 내린 12.8%로 집계됐다.

홍준표 의원은 2.7%포인튼 오른 8.1%로 최재형 전 감사원장을 제쳤다.

최 전 원장은 2.1%포인트 하락한 4.0%로 조사됐다.

이 밖에 추미애 전 법무부장관 3.7%, 유승민 전 의원 3.1%,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2.9%, 윤희숙 국민의힘 의원 2.4%, 정세균 전 국무총리 1.7%, 심상정 전 정의당 대표 1.5%,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 대표 1.1%, 원희룡 제주지사 0.6%, 김두관 민주당 의원 0.4%, 박용진 민주당 의원 0.3% 순으로 나타났다. 새로 포함된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는 0.6%였다.

양자 가상대결에서는 윤석열 전 총장이 이재명 지사와 이낙연 전 대표보다 우세했다.

윤 전 총장과 이 지사의 양자 대결에선 윤 전 총장이 42.5%로 이 지사(36.3%)를 오차범위 밖에서 6.2%포인트 앞섰다.

윤 전 총장과 이 전 대표의 양자 대결에선 윤 전 총장이 43.1%의 지지를 얻어 이 전 대표(32.3%)보다 10.8%포인트 우세했다.

민주당 대선주자로 적합한 인물로 이 지사가 8월 2주차보다 1.4%포인트 내린 31.7%의 지지를 얻어 선두를 차지했다.

이 전 대표는 0.1% 하락한 21.7%다. 

두 후보 사이 격차는 10.0%포인트로 직전 조사(11.3%포인트)보다 좁혀졌다.

민주당 지지층만 놓고 보면 이 지사는 53.6%, 이 전 대표는 32.7%로 조사됐다. 

보수야권 대선주자로 적합한 인물로는 윤 전 총장이 1.4%포인트 오른 28.6%로 가장 높았다. 

홍 의원은 4.8%포인트 급등한 20.2%로 바짝 추격했다. 

두 후보의 격차는 8.4%포인트로 직전 조사(11.8%)보다 좁혀졌다.

국민의힘 지지층만 놓고 보면 윤 전 총장은 53.3%, 홍 의원은 16.8%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오마이뉴스 의뢰로 23~24일 이틀 동안 전국 만18세 이상 3만8589명과 접촉해 2015명의 응답을 받아 이뤄졌다.

자세한 조사결과는 리얼미터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비즈니스포스트 성보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