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근당이 국내 독점개발 및 판매권을 보유한 요독성 소양증 치료제 코수바가 미국에 출시된다.

종근당은 코수바가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품목허가를 획득했다고 26일 밝혔다.
 
종근당 로고.

▲ 종근당 로고.


코수바는 종근당이 2012년 미국 바이오벤처 카라테라퓨틱스로부터 국내 독점개발 및 판매권을 들여온 요독성 소양증 치료제 후보물질 CR-845의 제품이름이다.

만성 신장질환으로 혈액투석을 받는 성인환자 가운데 중증도~중증 요독성 소양증이 발생한 환자에 1차 단독요법으로 사용한다.

CR-845는 말초신경계에 있는 카파 아편수용체를 표적하는 방식으로 작용해 감각 신경활성을 감소시켜 치료효과를 낸다. 

종근당은 이런 기전으로 작용하는 치료제는 코수바가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종근당은 향후 국내에서도 절차에 따라 코수바의 품목허가를 신청하기로 했다.

종근당 관계자는 "미국 식품의약국의 CR-845 품목허가는 적절한 치료제가 없어 고통받던 요독성 소양증 환자들에게 새로운 희망이 될 것이다"며 "국내에서도 승인절차를 신속하게 진행해 빠른 시일 내에 시장에 공급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영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