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한국에 협력한 아프가니스탄 현지인들을 국내로 데려오기 위한 군작전에 나섰다. 

외교부는 24일 “아프가니스탄에서 우리 정부 활동을 지원해온 현지인 직원 및 가족을 한국으로 데려오기 위해 군 수송기 3대를 아프가니스탄과 인근 국가에 보내 작전을 수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부, 한국 도운 아프가니스탄 현지인 400명 국내에 데려오기로

▲ 외교부 로고.


앞서 한국 정부는 2001년 미국의 지원 요청을 받아 아프가니스탄에 비전투부대를 파병했다.

군부대가 2007년 12월 철수한 뒤에는 아프가니스탄 재건을 지원했다. 이 과정에서 여러 현지인을 고용했다.

한국 정부를 도운 현지인들은 최근 아프가니스탄을 점령한 테러조직 탈레반에 보복당할 위험에 놓여 한국에 도움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국내로 오는 아프가니스탄 현지인 규모는 공개되지 않았다.

다만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한국 정부의 아프가니스탄 재건사업에 참여했던 현지인 400여 명에 관해 국내로 데려와야 한다고 말한 바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신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