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양수 한국해양진흥공사 사장이 취임했다.

김 사장은 23일 취임사를 통해 “그동안 해운재건 성과를 발판 삼아 미래의 변화에 대비해야 하는 중요한 시점에 취임하게 돼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한국해양진흥공사가 해운재건을 위한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넘어 우리나라가 해운산업 리더국가로 도약할 수 있도록 공사 임직원과 함께 사명감을 지니고 열심히 뛰겠다”고 말했다.
 
김양수 한국해양진흥공사 사장 취임, “해운산업 리더 도약에 사명감”

▲ 김양수 한국해양진흥공사 사장.


임직원들을 향해서는 “이해충돌 방지, 부패방지 등 청렴의무 강화를 당부한다”고 덧붙였다.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인 상황을 고려해 김 사장의 취임식은 생략됐다.

김 사장은 전주 상산고와 고려대 사학과를 졸업했다. 미국 워싱턴 주립대에서 해양정책학 석사, 인천대에서 물류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1991년 행정고시 제34회에 합격한 뒤 해양수산부에서 대변인, 해양정책실장, 기획조정실장 등을 거쳤다. 2018년에 해양수산부 차관에 오른 뒤 공직을 마무리했다.

공직을 떠난 뒤 인천대 석좌교수를 지내다 한국해양진흥공사 사장에 선임됐다.

김 사장의 임기는 3년으로 23일부터 2024년 8월22일까지다. 정관에 따라 1년 단위로 연임이 가능하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