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정치·사회  정치

홍준표 광주 찾아, "5·18 탄압세력과 단절한 국민의힘에 마음 줬으면"

류근영 기자 rky@businesspost.co.kr 2021-08-20 17:08:26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72777'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홍준표</a> 광주 찾아, "5·18 탄압세력과 단절한 국민의힘에 마음 줬으면"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이 20일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 5·18 민주묘지를 참배하고 있다. <연합뉴스>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이 호남 유권자들을 향해 국민의힘을 지지해 줄 것을 호소했다.

홍 의원은 20일 광주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 지지율이 호남에서 거의 한 자릿수로 미약한데 그 원인은 '5·18민주화운동 탄압 후예들이 만든 정당이다'란 인식이 뿌리 깊게 박혀 있기 때문”이라며 “국민의힘은 이미 5·18민주화운동 탄압세력과 단절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 당 인사 가운데 가끔 엉뚱한 말을 하는 사람들이 튀어 나오는 바람에 그런 단절 노력이 물거품이 됐다”며 “앞으로는 그런 일은 없을 것이다”고 덧붙였다.

호남을 향해 국민의힘에 마음을 열어달라고 했다.

홍 의원은 “이제 마음을 열고 포용해주기 바란다. 마음을 누그러뜨려 줬으면 좋겠다”며 “당보다 사람을 보고 이 사람이 과연 대한민국 선진국시대의 원년을 이끌어나갈 자질과 역량이 있는지를 보고 판단해달라”고 말했다.

그는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를 두고 “당과 국민이 이 대표를 대표로 뽑은 것은 당의 변화와 개혁을 바란다는 뜻이었다”며 “여러 이야기가 있지만 대통령후보 경선의 공정관리에 노력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홍 의원은 당내 경선 경쟁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 관한 질문을 받자 “그런 질문에 답변하면 기사에서 후배를 비판하는 것으로 나온다. 이제부터 답변하지 않기로 했다”면서도 “경선은 공격적으로 시작된다. 경선에서 상호 토론하고 도덕성과 정책을 검증하다 보면 국민 판단이 크게 달라진다”고 말했다.

그는 “토론이 겁나고 토론에 자신이 없으면 접어야 한다"며 "토론도 안 하고 ‘나를 추대해달라’는 식은 26년 정치하면서 처음 본다”고 덧붙였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놓고 홍 의원은 "포퓰리스트”라며 “국가 채무 1천조 원시대가 됐는데 세계에서 단 한 번도 시도하지 않은 기본 시리즈를 들고 나와 국가 재정을 망치려고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호남 관련 대선공약으로 ‘4대 관문 공항론’을 내세웠다.

홍 의원은 “호남은 무안국제공항이 있다. 활주로를 넓히고 시설을 보완해 무안에서 바로 유럽과 미주로 갈 수 있는 시대를 만들어야 한다”며 “무안공항을 광주공항과 통합하고 호남 거점공항으로 육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류근영 기자]

최신기사

윤석열 탄핵안 헌재 심판대로, 인용시 조기 대선 어떻게 진행되나
TSMC 웨이저자 회장 체제로 안착, AI 파운드리 '절대우위' 수성
'레이싱 넘어 축구까지', 국내 타이어 3사 스포츠 마케팅 경쟁 '활활' 
'오징어게임2' 공개 전부터 골든글로브 작품상 후보, 넷플릭스 토종OTT에 반격할까
금융권 '틴즈' 상품 러시, 은행 카드 페이 미래고객 공략 차별화 '동분서주'
올해 해외수주 부진 속 대형건설사 희비, 삼성 GS '맑음' 현대 대우 '흐림'
LG이노텍 CES서 '탈 애플' 승부수, 문혁수 자율주행 전장부품에 미래 건다
바삐 돌아가는 교보생명 승계 시계, 신창재 장차남 디지털 성과 더 무거워졌다
경제위기 속 국회 탄핵정국 종료, '전력망 AI 예금자보호' 민생법안 처리 시급
GM 로보택시 중단에 구글·테슬라 '양강체제'로, '트럼프 2기'서 선점 경쟁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