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은행과 IBK기업은행이 지역재투자 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금융위원회는 19일 제2차 지역재투자 평가결과를 발표했다.
시중은행 가운데 NH농협은행과 IBK기업은행이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지방은행에서는 BNK부산은행, 광주은행, 전북은행, BNK경남은행이 최우수 등급을 받으며 나머지 지방은행은 우수등급을 받았다.
금융위원회는 "지방은행은 본점 소재지와 인근지역에서 우수한 자금공급 실적, 금융인프라 등을 나타내 모두 최우수 또는 우수 등급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저축은행은 SBI저축은행과 OK저축은행이 최우수등급을 받았다.
2020년 말 기준으로 평가지역(비수도권)의 여신 증가율은 9.8%을 나타내며 2019년(5.7%)보다 4.1%포인트 올랐다.
전체 여신 가운데 평가지역의 여신이 차지하는 비중은 35.7%로 전년보다 0.4%포인트 하락했다.
평가지역의 수신액 대비 여신액 비율(예대율)은 127.4%로 수도권(92.4%)보다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지역재투자 평가제도는 지역예금을 수취하는 금융회사가 지역경제 성장을 지원하도록 유도하기 위해 2020년부터 도입됐다.
평가대상은 15개 은행과 12개 저축은행이다. 수도권을 제외한 13개 시·도에서 지역 내 자금공급, 중소기업 지원, 서민대출 지원, 점포 수 등 인프라 등 항목의 점수를 매긴다.
올해는 코로나19 금융지원 노력을 반영하고 점포 폐쇄실적에 따라 점수를 깎는 등 지역경제 상황을 반영하기 위해 평가항목을 개편했다.
금융위원회는 지역재투자 평가결과를 금융감독원 경영실태평가 및 지자체·지방교육청 금고 선정기준 등에 활용한다는 방침을 내놨다. [비즈니스포스트 공준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