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놈앤컴퍼니가 자폐증 치료제 개발을 위한 미국 임상시험을 시작했다.

면역항암제 전문기업 지놈앤컴퍼니의 자회사 사이오토바이오사이언스가 미국에서 16일 마이크로바이옴 자폐증 치료제 후보물질 SB-121의 환자 투약을 시작했다고 17일 밝혔다.
 
지놈앤컴퍼니, 자폐증 치료제 후보물질의 미국 임상1상 들어가

▲ 배지수 지놈앤컴퍼니 대표이사.


지놈앤컴퍼니는 SB-121의 전임상(동물시험) 시험에서 자폐증 완화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진 옥시토신 분비 증가를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지놈앤컴퍼니는 이번 미국 임상1상 시험에서 자폐증 환자들을 대상으로 SB-121의 안전성과 내약성을 확인하고 주요 기전으로 알려진 체내 옥시토신 수치의 변화를 확인할 계획을 세웠다.

지놈앤컴퍼니는 SB-121의 첫 환자 투약을 시작으로 2022년에 SB-121 임상2상 시험에 진입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배지수 지놈앤컴퍼니 대표이사는 “지놈앤컴퍼니는 면역항암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를 넘어 뇌질환, 산과질환, 피부질환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적응증의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파이프라인을 개발하고 있고 높은 성장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며 “향후 면역항암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개발에 그치지 않고 다양한 질환군에 관한 적응증 확보 및 신규 표적 면역항암제 개발을 통해 글로벌 바이오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윤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