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중공업이 영국에서 1800억 규모의 수처리사업을 따냈다.

두산중공업의 영국 자회사 두산엔퓨어는 영국 최대 상하수도 사업자인 템즈워터로부터 길퍼드 하수처리장 이전 프로젝트를 수주했다고 16일 밝혔다.
 
두산중공업, 영국 최대 상하수도 프로젝트 1800억 규모 수주

▲ 두산중공업의 영국 수처리 사업 수주. <두산중공업>


두산엔퓨어는 총 사업비 1800억 원 규모의 이 프로젝트에 영국 밤 누탈(BAM Nuttall)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주계약자로 참여한다. 

두산엔퓨어 컨소시엄은 런던 남서부 길퍼드에 있는 하수처리장을 철거하고 2026년 말까지 인근 부지에 첨단 기술을 적용한 신규 하수처리장을 건설하게 된다.

두산엔퓨어는 총괄 엔지니어링, 기자재 구매 및 설치, 시운전을 담당한다. 

두산중공업 Plant EPC(설계·조달·시공) BG 박인원 부사장은 “영국 최대 상하수도 사업자인 템즈워터 프로젝트에 처음으로 주계약자로 참여하게 되어 뜻깊다”며 “두산의 고도화된 하수처리 기술로 이번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하고, 이를 바탕으로 지속 성장중인 글로벌 수처리시장에서 입지를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