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기업은행이 법인 명의 불법통장 개설을 방지하기 위해 사업장 현장점검을 실시한다.

기업은행은 은행권 최초로 계좌개설용 사업장 실태조사를 도입한다고 13일 밝혔다.
 
IBK기업은행, 대포통장 개설 근절하기 위한 사업장 실태조사 실시

▲ 서울 중구 IBK기업은행 본점.


법인 명의로 계좌 개설 요청을 받으면 기업은행 직원이 해당 기업의 사업장을 직접 방문해 정상영업 여부를 점검하는 절차다.

기업은행은 최근 은행에 법인 명의로 ‘대포통장’을 개설해 보이스피싱에 이용하는 사례와 금융사기 피해가 증가하고 있어 이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사업장 실태조사를 도입했다고 설명했다.

이는 불법도박 등 불법수익 은닉계좌 개설을 차단하는 데도 기여할 수 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금융사기를 예방하기 위해 선제적 조치를 도입했다”며 “불법통장 개설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고 보이스피싱 피해예방에도 힘쓰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