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메딕스와 제넨바이오가 새로운 이종피부이식제품 개발을 위해 손을 잡았다.

휴메딕스는 12일 성남 판교 본사에서 이종장기이식 전문기업 제넨바이오와 ‘형질전환 돼지를 이용한 바이오드레싱 및 피부 이식제 개발 및 사업화 협력을 위한 공동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휴메딕스 제넨바이오, 이종피부이식제품 개발 공동연구 손잡아

▲ (왼쪽부터) 김진환 휴메딕스 대표이사와 김성주 제넨바이오 대표이사.


이번 협약에 따라 제넨바이오는 형질전환 무균돼지를 활용한 화상 치료용 바이오드레싱과 피부 이식제의 개발과 상용화를, 휴메딕스는 제품의 허가 및 판매를 담당한다.

휴메딕스와 제넨바이오는 면역거부반응의 원인인 α-Gal, CMAH, β4GalNT2 유전자를 제거한 돼지를 원료로 바이오드레싱제품을 개발할 계획을 세웠다. 

두 회사는 새로 개발할 바이오드레싱제품에서 면역거부반응의 원인이 되는 3가지 유전자를 제거했기 때문에 더 높은 안정성을 지닌 제품을 개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김성주 제넨바이오 대표이사는 “국내외 허가 및 유통, 판매 경험이 풍부한 휴메딕스와 함께 이종피부제품 개발과 사업화를 추진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제넨바이오의 이종이식용 형질전환돼지기술과 비임상시험을 통한 제품 검증기술이 휴메딕스를 만나 이종피부제품 개발 성공으로 이어져 상용화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진환 휴메딕스 대표는 “이번 협약을 기점으로 이종피부분야의 연구개발(R&D) 파이프라인을 확대해 새로운 모멘텀을 만들겠다”며 “제넨바이오와 협력을 통해 화상과 같은 큰 범위의 피부결손뿐 아니라 다양한 피부질환으로 고통받는 이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윤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