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직무수행 긍정평가 36%로 낮아져, 서울은 긍정 부정 엇비슷

문재인 대통령 직무 수행평가 추이. <한국갤럽>

문재인 대통령의 직무수행을 놓고 긍정적 평가가 36%로 낮아졌다.

여론 조사기관 한국갤럽은 8월 2주차 문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관한 여론조사를 진행한 결과 응답자의 36%가 ‘잘하고 있다’고 대답했다고 13일 밝혔다.

지난주보다 5%포인트 하락했다.

문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관한 긍정평가는 6월부터 40% 안팎을 유지했는데 약 3달 만에 30% 중반대로 낮아졌다.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2%포인트 오른 53%였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의 격차는 17%포인트다.

‘어느 쪽도 아님’은 4%, ‘모름/무응답’은 7%로 조사됐다.

지역별로 광주/전라에서 긍정평가가 우세했다.

서울에서는 긍정평가 41%, 부정평가 47%로 서로 비슷했다.

나머지 지역에서는 부정평가가 더 많았다.

연령별로 40대에서는 긍정평가가 우세했지만 나머지 연령대에서는 부정평가가 더 많았다.

문 대통령에 관한 국정수행 긍정평가 이유로는 ‘코로나19 대처’가 35%로 가장 많았다. ‘외교/국제관계’(8%), ‘최선을 다함/열심히 한다’(6%) 등이 뒤를 이었다.

부정평가 이유로는 ‘부동산정책’이 22%로 가장 많았다. ‘코로나19 대처 미흡’(19%), ‘경제·민생문제 해결 부족’(9%), 북한관계’(6%) 등이 뒤따랐다.

정당 지지도를 살펴보면 더불어민주당은 33%로 지난주보다 1%포인트 떨어졌다. 국민의힘은 2%포인트 내린 28%였다.

정의당과 열린민주당은 각각 5%, 국민의당은 4%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한국갤럽의 자체조사로 10~12일 사흘 동안 전국 만18세 이상 남녀 7252명에게 통화를 시도해 1002명의 응답을 받아 이뤄졌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갤럽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류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