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6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하루 만에 반등했다.

12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2.24포인트(0.38%) 내린 3208.38에 거래를 마감했다.
 
코스피 '외국인과 기관 매도'에 6거래일째 내려, 코스닥은 반등

▲ 12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2.24포인트(0.38%) 내린 3208.38에 거래를 마감했다. <한국거래소>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미국의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시장의 예상치를 크게 벗어나지 않았고 인플레이션 우려가 완화된 데 따라 코스피지수는 장 초반 소폭 상승했다"면서도 "다만 장중 원화 약세 및 옵션만기일에 따른 외국인투자자의 매도폭 확대에 영향을 받아 결국 하락 마감했다"고 설명했다.

7월 소비자물가지수는 5.4%로 6월과 같았고 시장 전망치 5.3%를 소폭 상회했다.

이날 코스피시장에서 외국인투자자는 1조9081억 원, 기관투자자는 293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개인투자자는 1조9360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 10종목에서는 카카오(2.43%), LG화학(3.17%), 삼성SDI(1.87%), 현대차(0.23%). 기아(4.21%) 등 주가가 올랐다.

반면 삼성전자(-1.91%), SK하이닉스(-4.74%), 네이버(-1.01%), 삼성바이오로직스(-0.31%), 셀트리온(-0.53%) 등 주가는 내렸다.

코스닥지수는 2.17포인트(0.21%) 상승한 1054.09에 장을 끝냈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투자자는 1145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기관투자자는 834억 원, 외국인투자자는 321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에코프로비엠(2.25%), 셀트리온제약(3.39%), 엘앤에프(5.04%), 씨젠(1.94%), 에이치엘비(1.99%) 등 주가가 상승했다. 

반면 셀트리온헬스케어(-0.58%), 카카오게임즈(-2.48%), SK머티리얼즈(-0.36%), 펄어비스(-0.73%), 알테오젠(-2.59%) 등 주가는 하락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4원 오른 1158.80원에 거래를 마쳤다. [비즈니스포스트 박안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