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상 LIG 회장이 LIG넥스원 미등기임원으로 경영일선에 복귀했다.

12일 발표된 LIG넥스원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구 회장은 5월부터 미등기임원을 맡고 있다.
 
LIG 회장 구본상, LIG넥스원 미등기임원으로 경영일선 돌아와

▲ 구본상 LIG 회장.


경영임원 보직을 맡아 사업 전반과 해외사업 등을 챙기는 것으로 알려졌다.

구 회장은 애초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에 따른 취업제한 제재가 올해 10월 풀리는데 법무부 취업승인을 받아 복귀 시기를 앞당겼다.

LIG 관계자는 “방산 수출과 신사업 지원을 통한 ‘LIG넥스원 및 국내 방산업계 활성화 역할’과 관련해 법무부 취업승인을 받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구 회장은 과거 사기성 LIG건설 기업어음(CP)을 발행한 혐의로 2012년 10월 구속돼 2016년 10월 만기 출소했다.

구 회장은 당시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특경가법) 위반 혐의가 적용됐는데 특경가법은 징역형 집행이 종료된 날로부터 5년 동안 특정업체의 취업을 제한한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