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0세 이상 임직원 비율이 30% 넘는 주요기업. <한국CXO연구소> |
50세 이상 임직원 비율이 기업별로 큰 차이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CXO연구소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보고서나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한 110개 기업 가운데 임직원 나이대 비교분석이 가능한 55개 주요 기업을 조사한 결과를 11일 발표했다.
조사결과 55개 기업의 모든 임직원 수는 2020년 기준 61만3400여 명으로 집계됐다. 30~40대가 63%로 가장 많았고, 50세 이상이 19.2%, 30세 미만이 17.8% 수준이었다.
조사대상 기업 가운데 50세 이상 임직원 비율이 가장 높은 회사는 KT였다. 2020년 기준 모든 임직원 2만2720명 가운데 반 이상인 1만2116명(53.3%)이 50세 이상으로 나타났다. 30세 미만 임직원 비율은 5.2%에 그쳤다.
현대자동차는 50세 이상 임직원 비율이 45.5%로 두 번째로 높았다. 에쓰오일(37.6%), 쌍용C&E(34.4%), 현대위아(30.9%) 등이 뒤를 이었다.
50세 이상 임직원 비율이 가장 적은 기업은 카카오로 모든 임직원 2800여 명 가운데 22명(0.78%)으로 조사됐다.
네이버도 임직원 4100여 명 가운데 50세 이상은 33명(0.8%)에 그쳤다. 삼성바이오로직스(1.4%), BGF리테일(1.7%), 삼성전기(2.2%) 등도 5% 미만으로 조사됐다.
업종별로는 IT 업종에서 50세 이상 직원 비율이 0.8%로 가장 낮았으며 바이오(2.3%)와 전자·반도체(8.5%) 업종도 10% 미만으로 나타났다.
반면 통신(47.3%)과 자동차(44.9%), 건설(20.2%) 등 업종은 50세 이상 직원 비율이 비교적 높게 나타났다. [비즈니스포스트 신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