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케미칼이 고부가가치 의료용품소재 생산설비 증설을 마무리했다.

DL케미칼은 자회사 카리플렉스의 브라질 파울리나 공장 증설을 완료하고 본격적으로 제품 증산에 들어갔다고 11일 밝혔다.
 
DL케미칼 자회사 카리플렉스, 브라질 의료용품소재 설비 증설 마쳐

▲ DL케미칼 자회사 카리플렉스의 브라질 공장 전경. < DL케미칼 >


카리플렉스는 DL케미칼이 2020년 3월 미국 크레이튼으로부터 6200억 원에 인수한 합성고무 및 라텍스 제조업체로 브라질에 생산공장을 두고 있다.

카리플렉스의 제품은 알레르기 유발 위험이 없을 뿐만 아니라 경쟁회사와 비교해 불순물이 적고 투명도가 높아 수술용 장갑과 주사액 마개 등 고부가가치 의료용품 소재에 주로 사용된다.

카리플렉스는 인수 첫해인 지난해 매출 1988억 원을 냈다. 올해 1분기에는 매출 501억 원, 2분기에는 매출 654억 원을 거두며 실적이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DL케미칼은 이번 증설을 통해 매출과 영업이익의 동반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김상우 DL케미칼 대표이사 부회장은 “브라질 공장이 생산량을 늘림에 따라 증가하는 고품질 합성고무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됐다”며 “DL케미칼은 앞으로도 고성장, 고수익 소재사업에 투자를 진행해 글로벌 20위 석유화학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