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이 보유하고 있던 카카오뱅크 지분 일부를 매각해 4300억 원 이상을 손에 쥐게 됐다.

넷마블은 10일 카카오뱅크 주식 1.26%(600만 주)를 장내매도했다. 처분금액은 전체 4301억8388만 원으로 집계됐다.  
 
넷마블, 카카오뱅크 보유지분 600만 주 매각해 4300억 현금화

▲ 방준혁 넷마블 이사회 의장.


이번 매도로 넷마블이 보유한 카카오뱅크 지분율은 3.21%(1423만9183주)에서 1.94%(923만9183주)로 떨어졌다. 

넷마블은 공시를 통해 “보유주식 매각으로 유동성을 확보하기 위해 카카오뱅크 주식을 팔았다”고 밝혔다.

앞서 넷마블은 카카오뱅크에 전체 917억 원을 투자했다. 이를 고려하면 넷마블은 이번 지분 매각을 통해 원금의 10배 이상 투자수익을 얻은 것으로 추정된다. 

넷마블은 소셜카지노게임사 스핀엑스 인수에 카카오뱅크 지분 매각대금을 활용할 것으로 게임업계에서는 예상하고 있다.

스핀엑스 인수금액은 2조5천억 원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